김 과장도 돈 버는 셰어하우스 - 거주 공간에서 수익 공간으로, 집에 대한 생각이 움직인다
김신홍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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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 하우스는 집을 나누다 라는 의미다. 많은 이들이 서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사는 집이라는 형태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입주자 모집을 부동산에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듯하다. 이는 셰어하우스의 입주자를 찾아서 임대차계약을 성사시킨다고 해도 중개수수료가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셰어하우스는 입주자들이 직접 모바일로 검색하고 해당 하우스의 운영자에게 연락을 취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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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여러 사람이 한 집에 살면서 개인 침실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 화장실, 욕실 등은 함께 사용하는 공동주거주택

게스트하우스: 여행자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

코리빙하우스: 입주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공유하며 생활하는 주거형태. 

                      통상 셰어하우스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의 건물에 통용

공유주택: 셰어하우스, 코리빙하우스, 등 공유형주택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


셰어하우스에 대한 투자에 대해 홍보하는 책이라 아무래도 장점들이 초반의 내용에서는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중반부에 들어가면 셰어하우스를 가족형으로 할지, 2세대로 할지에 따른 장.단점을 알려주면서 객관적인 평가를 용이하게 해준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2년의 계약기간이 보장된 주거용 임대주택과 달리 셰어하우스의 경우는 1개월에서 6개월 원하는 기간안에 계약할수 있다는 점과 계약할 시, 짐을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특징이었다. 생활용품들이 모두 비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과 공유하며 살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은 셰어하우스에 관심이  없겠지만, 직장인이라면 후의 창업 아이템으로서 책을 확인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셰어 하우스의 90%가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셰어하우스를 관리하는 하우스 매니저가 30대 여성이라면 입주자들에게 더 없이 좋다.


집을 구하는 데 드는 비용인 1300만원 정도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특히나 셰어하우스의 선택이 좋을 수 있다. 셰어하우스는 100만원 정도가 든다. 전세를 알아 볼 수 없는 경제적 상황에 원룸은 두렵다면,  몇 개월간(개월수는 선택할 수 있다)셰어하우스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셰어 하우스의 투자 혹은 창업을 생각중이라면,이 부분은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게스트 하우스는 지자체에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셰어하우스는 구청에 신고할 필요가 없어 접근이 용이하다. 이는 셰어하우스의 형태가 임대사업이기 때문인데, 그 많은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자체에 "임대사업"은 신고해야 한다고 한다.



셰어하우스를 직접 운영하는 저자는 셰어하우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  후반에 들어 주택의 형태에 따른 셰어하우스 변경시의 장점과 단점은 잘 정리되어 있어, 제주도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 계획중이라면 단독주택을 개조해 운영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특히 입주자들이 생활해야 하는 공간 중 화장실. 욕실의 경우 화장실 1개에 1인이 이상적이지만, 최소 1개에 4인 이상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아마도 1인이 1개의 화장실을 쓸 수 있는 개별 화장실이 있다면 그 쉐어하우스는 많은 이들이 입주하지 않을까 싶다.) 이를 위해, 방 하나에 화장실이 달려 있는 원룸형 구조, 개인형 셰어하우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방과 방 사이의 소음차단을 위해 처음 설계할 때부터 방음시설이 되어 있는 구조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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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도 유휴자산의 활용, 주거용 건물의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검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도 공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사업이  부진한 호텔이나 모텔 등의 숙박 시설도 용도 변경이나 기숙사형 운영 전환을 통해 셰어하우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를 준비 중이라면 생각보다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넓게는 화장실의 갯수, 방의 크기와 입주인원, 세심하게는 공용공간에서의 식기류(냄비,도마,수저세트 등등) ,청소용품(청소기,재황용통,쓰레기통) 그밖에 셰어하우스의 공실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방법들( 바다쉐어하우스의 경우는 이벤트 적용하우스를 만들어 상시적으로 운영했다. 예를 들면 6개월 계약시 1달 무료, 12개월 계약시 2달 무료 등의 장기 렌트프리 이벤트가 그 예다.    홈페이지 참고_ http://baadaa.kr/houses/%ec%9e%a5%ea%b8%b0%ed%94%84%eb%a6%ac%ec%9d%b4%eb%b2%a4%ed%8a%b8/?portfolioID=11816 )


셰어하우스에 당분간 거주할 계획이거나 셰어하우스를 운용할 목표가 있다면, 참고될 내용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셰어하우스를 위한 단독주택 혹은 연립주택의 개조를 알려주는 건축과 투자 대비 수익을 낸 자세한 정보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출간한 저자의 책이니 만큼, 다음에 출간될 새로운 집의 형태에 관한 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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