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 -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와 우리의 미래
이백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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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66.

특히 미. 중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역의 하나가 한반도인데 한반도는 분단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남북한 간에 긴장은 여전해 현재 상황을 우리가 잘못 판단하거나 진로를 잘못 설정할 경우 역사에서 우리가 겪었던 국난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통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책에서 말하는 국가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 자존심이나 명예라는  말들이 끼어들 상황이 아님을 다시한번 눈여겨 읽을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통일을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런 분석 과정에 자신들만의 관념적인 요소를 투입함으로써 그 결과가  상반되게 왜곡되는 현상으로 인해 국내 분쟁과 분열이 더 심해져서 우리 국력이 소모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단히 말해, 모두가 한뜻으로 단결해야만 위험한 안보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미국에 의존하거나, 국내적으로 군론을 결집하지 못하는 것을 주의점으로 꼽는다. 


청와대 대외전략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던 저자 이백순 대사의 책은,, 안보, 미국, 러시아, 중국,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하고, 서론으로는 UN,이슬람,아랍을 골자로 하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연결성, 그리고 패권국가를 향해가는 중국의 위협, 북한의 핵무기에 의한 대한민국의 안보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한국의 상황을 꾸준하게 강조하면서 안보와 정치의 흐름을 알려주기도 한다.  북한의 핵무기의 재래식 위협이 문제가 되지만, 북한이 무력으로 도발 , 분쟁이 발생시에는 그들을 지원해 줄 동맹국이 없다는 것은 큰 취약점으로 남고 있다. 그래서 인지 한국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의지/의존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군비증강을 해나가는 중국의 존재 자체가  주변국(일본,한국,러시아 등등 )에는 안보 위협이 되며, 러시아도 북한과 중국과 연합해 북방 안보 심각 틀을 형성하고 있어 우리에게 잠재적 안보 위협이 된다고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안보의 방향성이 취대 코로나 19로 향해 있는 이 때, 북한과 중국, 미국, 러시아 간의 안보적인 상황에 관심이 덜하는 것은 분명하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국제 정치간의 상관관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이 책 한권에 모두 설명되어 있다.  어렵고 재미없는 주제가 안보와 정치라는 생각을 하지만, 자국민들의 기본적인 안보상황을 알기 위해서 한번쯤 국제적인 정세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특히나 쉽게 쓰여진 책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의 경우 일부 용어는 어려울 수 있다.)  성인들이 읽기에 어려운 내용(전문용어) 자체가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힐 것 같다.  특히 책의 말미에 보이는 주제: 북한에 대한 내용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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