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 -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
윤여진.박기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평점 :

출산을 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회사를 출근할 수 있을까? 산후휴가를 내고, 다시 복귀하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대기업, 공기업 등의 안정성이 있는 회사가 아니고는 다시 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몇 되지 않을 것같다. 저자는 출산을 하고 경력단절을 겪는다. 육아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것을 모두 인스타에서 찾았고, 고민을 함께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 육아용품을 보면서 나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인기가 많은 마켓을 인스타를 기반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을 기웃거리며 어깨 너머로 배운다.
초기 투자금 없이 연 매출 1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저자는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특히 사무실 하나 없이, 장비도 없이 홍보, 고객관리 모두 해왔다. 스마트폰 한대로 어떻게 연 1억을 넘기는 매출을 올렸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육아전쟁에 주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다. 저자는 1년 후 자신의 입지가, 혹은 자신의 자리와 경제적인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했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던 하고 있던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글은 저자가 주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고민들이 모두 녹아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집중될 만한 책이었다.
세포마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면서 유급 생산 또는 유통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마켓을 뜻하며 소비자이자 판매자인 "셀슈머"가 주도하고 있는 세포단위의 세분화된 1인 마켓을 일컫는다.
-page18-
인스타그램에서 유독 공동구매가 많은 이유,160억원을 투자받은 B2B플랫폼 서비스로 누구나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접근가능한 신상마켓, 세포마켓에서 판매할 제품을 찾으려고 방문한 베이비페어와 계약해 수익을 낸 이야기 와 세포마켓의 실전 꿀팁은 읽으면서 나도 세포마켓을 차려볼까 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든다. 평생직장은 사라진지 오래이며, 직장생활은 길어야 20년이다. 혼자서 일하면서 수익을 벌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꿈꾸던 일이고, 더불어 자유로운 시간 분배와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세포마켓(1인기업) ,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부러워했던 사람들이라면 세포마켓에도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