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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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 대학교 교양 과목인 <인간과 우주> 수업의 내용을 4회로 압축해 진행한 [서가명강] 강연에 근거한 것이다. 천문학을 논하기 전에 고대 그리스이들의 문명 발달을 서두에 말하며 지리적 환경과 권력을 설명한다. 언뜻 천문학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생각하게 되는데, 고대 그리스인들이  더 나아가 세상의 질서를 주관하는 "자연법칙"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고,. 흙, 물, 공기, 불 등으로  자연이 이루어 졌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간다. 이후 플라톤은 이를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등으로 연결 시킨다.   불 위로는 달, 수성, 금성,태양,화성,목성 등으로 위치한 우주의 중심인 지구 주변의 공전에 대해서 말하면서 천문학과 철학의 맥이 일맥상통함을 알 수가 있다.


"우리 은하를 주변으로 약 800만 광년의 반경 이내에는 또 다른 은하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며,서로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를 국부 은하군 이라 부른다. 안드로메다은하도 그 중의 하나다. 특히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 은하는 중력에 의해 서로 다가가고 있는  중이며, 45억 년 후에는 둘이 충돌해 하나의 은하로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page67-



1부, 첫 번째로는 플라톤의 우주의 본질(천동설)에 대해,  두 번째로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의 개념을 알려준다. 이는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경험을 탐구하며 실험을 더욱 중요시 하는 움직임에 따라) 천동설의 시대가 저물어 가게 되고,지동설에 무게가 실리게 됨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대의 이상에 대한 천문학이 변화된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2부, 아주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이 말하는 중력의 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우주의 나이인 허블 시간으로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 정도이며, 지구의 나이는 46억 년,우리 은하에서 관측된 별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HE 1523-0901"의 나이는 약 132억 년이라는 사실과 허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허블 상수의 계산법을 알려준다.특히 별의 지문과 빅뱅의 우주 배경 복사의 정보는 흥미로웠다.


3부, 4부에서는 일부 전문적인 천문학 용어들(탄소의 기원에서의 삼중 알파 과정, 별의 성간물질)이  보이는데, 그 용어와 관련된 자세한 사례들을 같이 설명하고 있어서 정독하며 읽을 필요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천문학은 어려운 느낌이 든다. 우주와 이치, 별, 행성,빅뱅, 중력 등등 천문학을 말할 때 누구나 생각날 법한 단어들만 떠오르는데 이 책을 읽고는 천문학이라는 지식에 한층 가까워 진것 같아 좋았다


천문학의 거리 측정 수단인 시차, 별의 밝기를 통해 거리를 측정하는 법, 

별의 절대 밝기를 추정하는 법,  비평형상태로서의 우주,  올베르스의 역설



천문학 책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책속에서 알게 된 사실.(일부만 발췌)

*태양의 주된 구성성분은 수소다.

*개기일식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게 되면,코로나가 발생한다. 

 코로나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에 있는 얇은 가스층이다.

*헬륨은 우라늄이나 라듐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 방출하는 알파입자와 동일하다.

*태양은 태양계의 전체 질량의 99.8%를 차지한다. 목성,토성,지구 등 행성의 질량은 다 합쳐봐야 고작 0.2%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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