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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실무엑셀 속성과외 - 엑셀의 신과 함께 하는
심지은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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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에도 단축키가 있듯, 엑셀 에서도 더 빨리 작업 할 수 있는 shot key가 있다.
Alt+H+K 는 천 단위로 구분할 수 있는 구분 기호가 적용된다. Alt+A+C는 필터를 지울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여러 가지 빠른 효과 적용이 가능하다. 사무직 신입으로 근무할 때 직장 상사가 마우스를 적게 사용하면서 키보드로 빨리 수식창을 불러 들여와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느릿느릿 해당되는 리본 메뉴를 일일이 보고 확인했던 경험이 있어서 단축키의 정보는 반가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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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이런 빠른 핫 키를 일일이 정리 해 두지 않아서 직접 엑셀을 키고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직접 찾아야 한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46 page 의 skill up 의 작은 박스처럼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의 목록을 하단에 첨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리된 리본 메뉴 실행의 예시는 엑셀을 키면 단축키로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많기 때문에 실무에 쓰이는 몇 가지의 단축키를 미리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입문자들을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인 서식을 적용하는 법부터 실무에 빈도가 높은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책은 한글판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실무자가 영문판 엑셀로 따라서 공부하고 있다면, 일부 서식의 서식 코드를 영문으로 바꿔 입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Ctrl + 1 로 셀 서식 상자를 불러 들일 때, 형식을 한글판에서는 [파랑]@ 로 지정하면 되지만, 영문판 엑셀의 경우는 [blue]@로 입력해야 하는 등 엑셀을 어떤 버전을 사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유의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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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는 간단한 함수는 왠만한 직장인들 모두가 사용할 줄 안다. 그래서 중첩 함수를 사용할 때 많이들 실수를 한다. 활용도가 높아 고차원적인 함수라 생각하는 것이 IF함수, 즉 중첩 함수인데, 이런 중첩된 함수를 실수없이 구사 할 줄 안다면, 다른 함수 또한 어렵지 않게 작성 할 수 있다. 따라서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조건에 따른 다중 결과 값을 표시 할수 있는 IF 함수의 중첩 부분이었다. 책의 이름이 난생 처음 실무에서 사용하는 엑셀이기 때문에 고차원 적인 함수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조금 적다. 하지만,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든다. 눈에 보기 편하게 TIP을 제시하고, 수식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일단 입문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기를 다시 공부 할 수 있어서 실무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보면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몇가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당연하지만, 엑셀은 계속 따라하고 직접 실무에서 꾸준하게 해보는 것이 실력이 많이 느는 것 같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의 엑셀 책이라. 고급 사용자가 아니라면, 입문자와 중급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