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공부 각오 - 365일 절대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힘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년 전에 출간한 [365 공부 비타민]의 개정 증보판인 [하루 5분 공부 각오]는 회사를 그만 두고 

도서관으로 출근하는 작가이자 유튜버 한재우씨의 2014년 첫 번째 에세이이다.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이나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등등의 책을 읽어봤다면, 저자가 출간한 책의 범위가 자기 계발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은 초기를 넘어가면 흐지부지해 지는데, 주변에서의 자극이나 다그침이 아니고서는  공부를 계속 하기란 힘들다. 꼭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평생토록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시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할 때,처음의 각오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자극을 주는 문장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365 매일 공부에 대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이 책은 구성이 좋다.  직장인, 학생,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다. 하루에 한 편씩 읽어가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


"어떤 분야건 충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지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더 성과를 높이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저자는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보면서 관련 문장들을 찾아간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재생산해 나간것인데. 덕분에 독자 스스로 각오를 되새기면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

 

365일 하루 한 편씩 읽는 시간인 5분을 할애하면,(조금 오바를 더해) 하루 8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공부원칙, 마음챙김, 학습원리 등의 공부에 최적화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의 책소개 글과 함께 382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된다.


이 책은 해당되는 날짜에 맞춰 한 장 한 장 읽을 필요는 없고, 마치 해결의 책처럼, 원하는 페이지를 펼쳐 그날의 기분에 따라 문장을  선택해 읽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저자는 책의 전부를 한번에 다 읽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집중도도 떨어질 뿐더러, 하루 5분 하루 한쪽의 문장이면 충분하다.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을 때, 하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 여건이라면 스스로의 각오를 위해서 이 책의 문장을 적극 반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일부 내용 중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다. _page 99_ 당신은 우뚝 솟을 것이다.


 시험 공부를 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일종의 억눌린 상태에 놓여있다. 공부에서 얻을 성취를 위해 사소한 즐거움 들을 유보하고, 인내하는 상태다. School의  어원인 Schola는 원래 "삶을 즐기다" 내지는 "한가함"을 뜻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험 공부는 그런 어원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인해 억눌린 채 공부한 사람들만이 맛볼 수 있는 해방감이 존재한다. 더 세게 눌러 놓은 스프링이 더 강하게 튀어 오르듯, 가능한 한 많이 인내한 사람에게 보다 큰 희열이 기다리고 있다. 이왕 공부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그래서 지금 당신이 참고 인내하며 노력하는  중이라면 합격자 발표 날에 떨치고 일어나 우뚝 솟는 느낌을 받아보는 것도 멋지지 않은가. 시험 공부를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그런 희열 말이다.


프랑스의 작가 막스 갈로는 "나폴레옹"에서 그런 희열에 대하여 이렇게 묘사했다.

 "그때 한 인간이 솟을 것이다. 군중 속에,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인간, 말로도 글로도 이름을 떨친 적인 없는 인간, 침묵과 명상 속에 잠겼던 인간, 이 인간이 솟아나 운명을 장악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