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캣츠! -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킴벌리 해밀턴 지음, 심연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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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속 캣츠들의 서른 한 편의 이야기 

고양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놀라운 사건이 가득하다!


영국에서는 검은 고양이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의 국가에서는 불길하다고 해 쳐다보는 것 조차 꺼린다. 영국에서 검은 고양이가 행운의 상징이 된 건 영국 선원들의 아내들이 종종 검은 고양이를 길렀는데, 그러면 남편이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극장 고양이 비어봄의 토실토실한 줄무늬는 회색털과 함께 무척 잘 어울린다.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편안함은 당시(1975~1995) 제법 잘 살다간 동물이라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지금도 영국 길구드 극장 로비에 가면 명예의 전당에 걸린 비어봄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주개발 경쟁"으로 1960년대에 프랑스는 고양이 열 네마리에게 우주 적응 훈련을 시켰던 유일한 나라다. 그 중 "펠리세트"라는 고양이는 우주 여행에 선발되었고, 170km 높이의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15분 후 펠리세트가 탄 캡슐이 지구로 되돌아 왔다. 동물이 지구 바깥에서 살 수 있다면 인류 역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우주에 동물을 보낸 것이지만, 이제는 그런 비윤리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우주로 쏘아 올려진 최초 고양이로 프랑스의 비행냥 펠리세트가 있었다는 사실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고양이의 이야기에는 고양이의 이름과 특징이 설명된다. 일러스트는 이야기에 따라 익살스럽게 혹은 아기자기하게, 개성있게 그려진다. 고양이들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화려한 색감과 이야기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애묘인이라면 더 할 나위 없이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 사람에게 고유한 지문이 있다면, 고양이는 코에 고유한 무늬가 있다.

** 고양이 귀에는 근육이 32개 있어서 180도 회전할 수 가 있다.

** 아기 고양이의 눈은 모두 파란색이다.

*신화와 전설 속 고양이의 이야기_ 중국의 십이지에는 고양이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베트남의 십이지에는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띠(1963,1975, 1987,1999)로 태어난 사람은 창의적이도 친절하지만, 고집이 세고 비밀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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