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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가토 후미코 지음, 정세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명상에는 효과가 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숙면에 취할 수 있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는 점 등이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인데, 이 외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정에서, 혹은 친구, 이웃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게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감정 노동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한 책은 심리서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명상"의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명상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책을 펼쳤다. 상황별 명상 중에서 신경이 날카로워 졌을 때를 보면, 내가 어떨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너그러워 졌지? 좀 더 깊고 편안하게 호흡해 볼까? 라는 식으로 자신 내면에 대해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층간소음의 경우는 원인제공이 다른 이들에게 있기 때문에 이 명상법은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명상을 하려해도, 위층에서 공사하는 소리 때문에 전혀 집중이 되지 않는다. 원인제공자의 잘못을 내안에서 찾기보다는 이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당사자에게 직접 애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자신이 겪지 않은 일이면, 절대 남을 이해하지 못한다.)
명상은 모든 문제는 내가 다스릴 수 있다는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명상이 내안의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는 있지만, 문제가 되는 일에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이 책의 용도를 자신의 스트레스와 건강상 문제(통증),업무의 집중도, 불안에 둔다면 좋을 것 같다.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후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는 명상이라는 습관을 가지게 해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책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다 할 수 없지만, 자신의 경험이나 대입해 볼 만한 사례 중에서 서툰 자기 모습에 자괴감을 느낄 때 해결할수 있는 명상의 문장들 혹은, 출근하고 싶지 않을 때, 화가 가라앉지 않을때, 등의 몇가지의 대답과 명상법은 생각하는 방식을 달리하게 한다. 그래서 책 속 내용 중에서는 유익한 부분이었다.
* 서툰 자기 모습에 자괴감을 느낄 때 :: 뇌과학에서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발판삼아 몰두하면 강화 학습(스스로 자기 행동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한 상과 벌 역시 스스로 선택해 행동을 개선해 나가는 학습법) 의 매커니즘이 작용해서 성장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결국 남보다 더 잘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왜 이렇게 서툴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어떻게 하면 능숙해 질지 연구해가면서 점점 발전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나가자.
* 출근하기 싫어질 때 ::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면 신경이 이완되어 기분을 전환할수 있다. 당신이 오늘 출근해서 하는 일 하나하나가 최고의 미래로 이어진다면 그미래를 어떨지 상상해본다.
*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 :: 분노는 당신의 에너지가 겉으로 들어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화낼 만한 일에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것이다. 아쉬움이든,충격이든,불안이든,걱정이든 분노 뒤에 숨어있는 감정을 소중히 대해준다. 분노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을 깨달았을 때 분노가 당신에게 전해준 메시지를 받아 들일 수 있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분노 속에 숨은 진짜 감정을 찾아본다. 당신의 지성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당신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제 천천히 호흡하면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지금여기"로 되돌아 오자.
하루 3분에서 5분 사이의 시간을 할애해 매일 명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스스로 많이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부록)음성으로 듣는 명상에는 QR코드가 연결되어 있다. 잠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에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