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이나 욕구를 리서치 하는 회사들이 많다. 한국리서치나 엠브레인, 등등의 리서치 회사들은 많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활동이나 마케팅을 조사한다. 이는 메일이나 문자 혹은 앱을 통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문항을 발송해 통계를 내는 부분이긴 하나. 설문을 하는 소비자 개인의 양심을 믿고 마케팅 분석을 하고 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100% 정확한 수치를 조사하기는 어렵다.
이 책으로 처음으로 BC카드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BS카드 뿐만 아니라 세계 시가 총액 10위 권 안의 아마존,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등의 회사도 포함된다.) 카드를 발급하고 개인별로 소비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카드사의 데이터는 아주 정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카드를 결제하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한해서만 데이터를 만들고 고객의 선호를 파악할 수 있지만, 가망고객에 대해서는 통계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은 있다. 이는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세원 파악을 위해 국민들에게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카드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카드를 통한 소비율을 분석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카드 사용률은 한국보다 GDP가 2배 많은 미국과 유사한 규모이며 유럽 국가보다 3배가 많은 수준이다.
"page 29.
모바일을 통해 편의점 할인 이벤트를 검색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QR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편의점 도시락 50%할인 메시지를 전송하는 식의 수많은 정교한 세그먼트가 실시간으로 요구되기에 이르렀다. "
빅데이터는 실제 카드사에 근무하거나 혹은 데이터업무에서 마케팅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요즘 뜨는 상권을 분석해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달라짐으로써, 시간이라는 공간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조금이나마 미래 트렌드의 감지하고 대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 프로파일링은 직장인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반면에 목적이 창업인 사람들에게는 소비 패턴을 분석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부분이다.
소비 트렌드를 읽어 들이고 이해를 분석하는 업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해의 트렌드와 소비를 총 정리한 빅데이터 소비지도가 무척 유용할 것이다. 이 책 한권이면 평균적인 통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영등포 문래동의 철공소가 밀집한 지역에 들어선 문래창작촌, 허름한 건물들이 리뉴얼되고, 젊은 예술인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 하루일과를 마치고 홈쇼핑으로 즐기는, 힐링을 위한 구매욕구로 3040세대 투자분석을 한다./도시 블럭 마다 상권마다 달라지는 편의점의 소비패턴으로 편의점 산업의 전망도 알아본다. /과거와 달리 집순이 집돌이 들이 많아진 성향, 홈바디 유형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마지막 파트의 소비라이프 스타일을 표와 일러스트, 글로 표현한 리스트를 보면, 개인들의 성향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패턴을 알게 되고, 이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학/통계/시스템구축/분석/마케팅/판매/서비스/소비.. 등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하게 읽힐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