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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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출간된 트렌드(미래와 현재를 관망한 책들) 중에서 

가장 유익했다고 말할수 있는 책이다.



요즘 트렌드가 되는 이슈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 중에서 2020년을 전망하는 책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책은  10년간 소비트렌드를 전망해 출간해온 트렌드 코리아 이다.

다른 부분보다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저자만 봐도 책의 가치가 높겠구나 

싶다. 저자는 김난도씨다. 한번씩 서점에서 미래 예측 트렌드를 뒤적여 봤다면,

저자의 이름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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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2019년 회고와 2020년 전망으로 파트를 크게 정한다. 

그리고 정해진 파트에 세분화된 주제를 두고, 그 주제당 12장에 걸쳐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구성이 다른 책과 달리 세세하고 알차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간 10년간 발행해온 저력이 있어서인지, 이렇게 구성한 레이아웃이 참 마음에 든다.



그 중에서 페르소나에 대한 글이 눈에 띈다. 

페르소나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면 가면이다. 배우들이 쓰던 가면, 현재의 사람들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쓰는데,책에서는 이 복수의 가면을 멀티 페르소나라고 부르기로 한다.



page 194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자 상사가 말한다. "오늘도 매 순간 불태웠으니......" 회식을 제안 하려는 순간,

검도복으로 갈아입은 막내사원이 당차게 대답한다. "막내 먼저 가보겠습니다!" 상사는 당황한 기색을 

애써 감추면서 "그래!" 하며 흔쾌히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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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하는 부분이다. 회사에서 이제 더이상의 회식이 반갑지만은 않다.

하루의 반을 회사 사람들과 함께 하며, 일에 치이는데 저녁은 다른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가족들이나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원한다.

상사의 말 한마디에 회식을 뿌리 칠수 없는 시대는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워라벨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보여주는 것이지만, 페르소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언제든지 바뀌는 모드 전환, 자신의 정체성을 전환시키는 것, 

트렌드 코리아는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 트렌드 용어로 페르소나를 꼽았다. 

이는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여러 매체를 사용하고 살고 있는 현대인의 고민을 떠오르게 했다.




베이비 부머 세대에서 태어난 지금의 50~60년대 사람들, 트렌드로 오팔세대를 꼽는다. 

신 중년세대, 100세 시대로 평균 수명이 90살을 향해 간다고 할때 아직 50대와 60대는 젊은 편이라 할수 있다

할아버지가 아저씨가 되는 것 못지 않게 "전화해"가 아니라 "카톡해"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심지어 중국인들이 걸어가면서 톡해 라면서 대화하는 말을 들어보기도 했다.) 책에서는 급속도로 발전한

 IT기술이 10년 간 여러모로 세대간의 방식의 차이를 빚어냈지만,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플렛폼으로 

자연스럽게 모바일 세대로 편승했음을 확인시켜준다. 



지나간 과거와 함께 미래에 대한 인식이 트렌드를 보면서 재차 확인되는 것 같다.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예측 키워드를 읽어보면서 미래를 스스로 전망해보는 시간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정보를 습득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발빠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책에서는 트렌드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높은 관심도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트렌더스의 날 멤버를 모집한다고 하니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끝장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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