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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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고전 문학은 그닥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들어 한국사의 열풍으로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기본적인 역사를 배우게 만들고 있지만,

고전에서 만큼은 예외인듯 하다.


이 책은 작가는 몰라도 제목은 알고 있다는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이다.

작가가 살던 시대는 1667년, 그 시대를 살던 사람과는 달리 스위프트는 80년 가량을 살았다.

유복한 가정으로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교까지 졸업하고,사회상을 거론한 내용들로

진가를 발휘한다. 


걸리버 여행기는 그가 59살때, 영국의 사회를 풍자해 만든 소설로 

그가 잉글랜드 계 아일랜드 인이라는 부분에서 사회상을 두고 만든 소설이라는 것을 

고려해볼수 있을 것이다.



표지는 너무나 유명한 소인국에서의 소인들이 걸리버를 운반하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걸리버의 크기만 방대하게 컷을 뿐, 소인국 사람들과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을 알수 있다.

처음에 표류한 기이한 나라에서는 소인국이 사는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거인이 된 걸리버, 그리고 다음에 당도한 나라는 엄청 큰 거인이 사는 나라로.

걸리버는 반대의 입장이 된다. 


이 부분이 크고 작음은 비교대상과의 차이임을 느끼게 한다. 

소인국 사람들에게는 걸리버는 당연히 거인이나 거인국의 사람들에게는 걸리버는 소인이 된다.

남들과는 다른 형상의 사람에게는 나와 다름에서 오는 비교와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소인국의 사람들은 그런 걸리버를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제압하려 한다.


전쟁에서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상대적인 박탈감 외에도 

통제할수 있다는 심리를 부추기기도 한다.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갑과 을의 입장이 

연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조너선은 영국의 사회를 풍자했다.

당시 영국의 상황은 이해하면 인간의 관습과 본성이 저절로 읽힐듯 하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이어짐을 알고, 과거의 잘못된 점을 소설로서 

표현해 낸 부분을 읽고 현재의 변화를 읽어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걸리버 여행기는 영국의 사회를 풍자한다고는 하나, 그게 어디 영국만의 일일까.

비슷한 일과 똑같은 일은 매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것 만큼. 이 소설도 

유명한 문학소설이면서 교훈을 주는 표현들이 가득하니. 걸리버 여행기의 픽션을 가장한 

논픽션을 실생활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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