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곧 쉬게 될거야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고요한숨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2010년 타인은 지옥이다. 표지를 기억한다면,

이 책을 바로 기억할지 모르겠다. 


독일의 유명작가 비프케 로렌츠는 발간한 책마다 베스트 셀러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독자팬이 있는데, 그녀의 필력은 심리를 좀더 

세세하게 표현하는 편이라,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이책에서도 특히 

두드러진다.



최근의 작품속에서, 아이를 잃지 않기 위해 주인공 레나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납치범의 요구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극단적인 선택에 

놓인다. 과거의 스릴러와 다르게 여성들의 복수극이 많이 출간되는 편이라.

이 책의 마지막 장도 복수극이 아닐까 생각했다.

과연 내가 생각한 바로 그 결론이 맞을까?


마지막까지 스포는 절대 금지다. 표지에서 나오는 경고사항이 

절대 스포금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확 빼버리는 스포는 

다른 책을 읽으면서 종종 스포형식의 글을 올리기는 하나.

이 책은 그렇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결론을 미리 생각하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을 읽는 사람 스스로가 생각하는 결말 그리고 범인이 굳이 레나를

정해 자살유도를 강요하는 이유를 미리 생각하며 읽는다면 마지막 장의

결말이 더 극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다)





처음 표지의 흔들의자를 보고는 이야기 전개가 갖난 아기 혹은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가 복선을 주는 형식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복선이라고 하기 보단, 시작부터가 아기의 실종이다.

남편도 잃고 아기까지 잃어버린 엄마의 마지막 선택은 어떻게 될까?

스릴러를 좋아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주부라면 읽는 내내 주인공의 감정이

전이가 되어 좀더 집중하게 될 것이다.



끝까지 범인이 레나를 자살하게 만드려는 이유를 다각도로 생각하며 

읽었지만, 내 생각과는 달랐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독자가 생각하는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스토리를 만듬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창작물이긴 하나 어렵지 않게 어린아이를 유괴 혹은 살해하는

 실제사건들을 많이 접함으로, 소설이 소설 같지 않게 느껴진다.



심리소설의 작가마다 다른 방식과 형식으로 글을 만든다.

어떤 작가는 1인칭으로 혹은 너무 많은 등장인물을 등장시킨다.

 범인의 행동묘사를 더욱 중점으로 작업하는 작가도 있다.



이 책은 남편을 잃고, 아이까지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인 최악의 상황에

주인공의 심리가 유독 많이 표출이 된 책이라. 감정적인 부분에서 

집중할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다음 책이 벌써 기다려 지는 건

그런 심리적인 부분의 표현에 마음이 흔들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선선한 가을에 어울리는 심리스릴러 책을 찾는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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