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927/pimg_7258751392309976.jpg)
배우이자 작가인 구혜선씨의 이번 책은
그의 반려동물 밤,망고,두부...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전하는 에세이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번 되세기며 표현하는 글이다.
이 책은 그녀의 아픔이나 슬픔 그리고 외로움이 모두 반려동물에게
고스란히 녹아있는 만큼 그동안의 그녀의 삶과 동물에게 향하는
사랑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평소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에세이를 쓰거나 글을 쓸때. 그리고 사색에 잠길때, 반려동물이
이번 책이 만들어지게 되는 계기를 주었음에도.
그녀의 아픔이 가득한 이슈는 그녀의 인생에서
큰 치명타로 남을 것 같아 아쉽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도 신혼일기 속의 두부와 망고가 생각나
자꾸 연결되는 건 어쩔수 없다.
물론 얼마전 떠들썩하게 이슈가 된 개인사는 이책의 출간과는 별개다.
그녀의 사랑과 데뷔 이후의 드라마, 잡지 때부터 확인된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어느 배우도 작가와 감독 배우 앨범 까지를 모두 참여하거나 만들지
않는다.
처음 꽃보다 남자로 그동안의 인기를 실감할 정도로 이슈가 많았을때,
그리고 엔젤아이즈로 배우 이상윤과의 호흡으로 꼭 챙겨 보는 드라마였을때도
구혜선씨를 많이 응원했었다. 지금도 크게 변함은 없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이 책도 올해 10월 발간함에도 눈물은 하트모양의 책을
같은 해에 먼저 발간할 정도로 그녀의 작품에 대한 열의는 대단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927/pimg_7258751392309978.jpg)
전시회 혹은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책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그녀의 행보를 볼때마다
존경스럽다. 바쁘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는 예외이겠지만,
시간이 남고 그 많은 시간을 헛투로 쓰지 않는 느낌이라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생각을 온전히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우선 책은 여백이 많은 에세이다. 시의 느낌으로 쓴 특징이 있는 에세이라
여백이 있고, 사진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책이었다.
반려동물, 그리고 배우 구혜선이 애견과 애묘와 함께 한 사진들.
그녀의 행복한 감정이 묻어난다.
저절로 강아지에 고양이에 시선이 갔다. 방송으로 확인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사진을 더 정확하게 볼수 있어서
사진을 함께 넣은 부분은 인스타그램속 그 사진들을 생각하게 했다.
30대가 넘어간 이후로 일이다 부모님의 건강이다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서인지
동물들의 사진만 봐도 기분이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사람의 감정을 가장 기분 좋게 하는 것들을 뽑자면,
정서적인 교감을 주는 반려동물이 아닐까.
배우 구혜선님의 공감대가 가득한 이 책은.
그래서 반려인들에게 꼭 넘겨보게 하는 서점에서의 필수 책이 되는것 같다.
이 책은 에세이의 형식에 맞는 작가의 감정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반려동물이란 주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힐링을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