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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양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엮음 / 노마드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세계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수명이 짧다는 건
상식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뭔지를 묻는다면 바로 나올 대답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생물학적인 이유로 가설을 들기도 하고, 문화적인 이유를 들기도 하는데,
학자들은 여성의 염색체에서 예비 부품이 있어 남성에 비해.
생존기능이 월등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자에서 여자로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여성의 수명을
길게 한다고 덧붙인다.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기면, 남자는 건강이 손상되나, 여자는 해로운
요소를 스스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질병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분에서도 여성의 유리함을 들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일때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입으로 말하며 감정을 표출한다는
것. 그래서 스트레스의 분포가 덜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는.(입이 무겁거나
진중한 여성들도 있고, 말이 많은 남성들도 있기 때문에. )
설득력이 덜하다.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한 문제에 대해 여러 부분으로 생각할수 있어서
교양상식사전이라는 부분에 잘 맞는 설명이지 않나 싶다.
평소 인간은 악한 존재이나 환경에 따라 선하게 될수도 나쁘게 될수도 있다는
성악설을 믿는 편이다. 아무리 착한 본성을 타고 난다 해도
환경이 자꾸만 나쁜 쪽으로 변화하고, 상처와 아픔을 달고 사는 인생이라면
본성이 선해도 마음은 악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기존의 나의 생각이다.
책에서 쓰인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주제의 내용은 그래서 나의 생각과 대조되는 부분을 집중으로 읽게 되어
다른 방식의 의견을 생각하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책의 주제는 사전에 맞게 여러 분야로 나눠져 있다.
평등/불평등/변화/미래/남자/여자/성/인간/정의 등등 큰 주제에서
파생된 작은 주제들이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들이 많아 책의 500장에 달하지만,
읽어보면 흥미도에 따라 금방 읽힐 것 같다.
평소 상식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