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모라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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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생인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는 

1975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1988년의 [양들의 침묵]이 그의 처음성공작이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그가 처음 데뷔하자 마자 데뷔한 작품 [블랙 선데이] ,[레드 드래곤] , 을 포함해 

모두 베스트 셀러가 되고 영화화 되었다.



양들의 침묵이 크게 성공하고 오스카상의 상을 전부 휩쓸어 버릴때, 

그의 팬들은 금세 책이 또 발간 될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로부터 11년 후( 1999년)  [한니발]이 발간된다.

 최고 계약금, 최고판매부수, 최고판권료를 갈아치우며 기록을 경신한다.


흥행에 대한 강박이 있었을까 이번 작품 [카리 모라]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9년 발간된다.



그가 살아온 시간에 비해 작품은 현저히 작다. 하지만 작가의 이름은 모르나,

작품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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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모라는 책속 25세의 아가씨의 이름이다.

낮에는 다른 봉사자들과 같이 새와 작은 동물들을 재활치료한다.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할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일찍 출근했으며, 카리 모라의 성실하고

까다로운 작업에 마다하지 않고 훌륭히 해내, 본부에서는 수술복도 지급하는 등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수의사가 꿈이었으나, 어릴때 전쟁터에 끌려가 미국에서 임시보호상태로 9년을 살고 있다.

이민이 언제 무효화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밤에는 콜롬비아의 마약왕이었으나, 지금은 사망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주인이었던

대저택에서 관리인으로 있다. 에스코바르가 죽은 후 저택은 여러번 법적인 문제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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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피터 슈나이더는 키라고 섬 앞바다에서 보트안에 여자를 감금하고 있다.

이 여자의 남은 삶은 오롯이 슈나이더에게 달려 있다. 한스피터는 카리 모라가 관리인으로 있는

대저택에 숨겨진 엄청난 재산을 노린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펠릭스에게 열쇠를 전해주었다.

몰래 숨어들어가기 전 근처에 거처를 만들어 둔다. 그리고 액화 화장기계 (시신을 태우는 대신

녹이는 화장법) 으로 칼라의 시체를 녹이고 있다. 기계안에 녹아내버린 칼라의 시체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한스피터는 지금까지 데리고 있던 모든 여자들을 가지고 놀면서 여자들의 신장을 팔고 나중에는

흔적을 없애기 위해 액화화장장치를 구입한 것이다.


숲에서 저택으로 들어갈려는 찰나,중개업자 펠릭스에게서 문자가 온다. 

1만 달러에 조금더 얹어주기로 하고, 저택을 촬영할수 있게 되어 내일이면, 저택에 들어갈수 

있다는 문자였다. 여자는 죽여버리면 고작해야 몇 천 달러지만, 죽이기 전, 저택의 정보를 빼내면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 한스피터는 문자를 보고는 더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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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카리모라와 한스피터가 악수하고 있다.

유황냄새가 나면서 카리는 한스피터를 빤히 바라본다. 왠지 이상한 느낌과 함께 

경계해야 하는 대상으로 느껴진다. 

카리모라는 저택이 주인이 불러 줄때 마다 5년동안 저택을 관리해왔으며, 의례적인 

피터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 


구석에서 한스피터의 부하 "바비 조" 가 카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눈빛이 무례했다. 목에 "남자는 힘" 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고, 손바닥에는 "사랑과 증오"

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카리 모라에게 파라과이 출신의 악질 사이코패스인 한스피터의 악행을 알고 

그녀를 옆에서 도우려 하는 노인 베니토와 마르코 선장. 그리고 안토니오는

카리모라에게 주의를 준다. 그리고, 오늘 저녁  앵무새의 건강을 이유로 꼭 저택에서 

빠져나오라는 당부를 한다. 



책의 초반의 줄거리는 이렇다.


넷플릭스의 영화와 미드를 본 사람들이라면, 미드 덱스터가 생각나지 않을까.

그리고 넥플릭스에서 영화화된 한니발 또한 시청할수 있다. 


왠만한 살인자들 보다도 엽기적인  한스피터 슈나이더의 살인 방식에는 잔인한 스릴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결말의 궁금증을 더 끌어올리는 효과도 준다. 


결말이 여주인공이 한스 피터 수나이더를 저지할수 있을지, 여주인공이 당하고만 있을지는 

말할수 없지만. 80년대의 사이코 패스 영화를 흥미롭게 봤다면, 한니발의 작가 

카리모라가 만족스런 시간을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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