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미담 - 주원장의 8체질 토크쇼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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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상의학이 아닌 8체질의학이 있다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사상체질은 태음인/태양인/소음인/소양인 등등 

사람의 체질을 4개로 나누었다 해서 

사상체질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입원을 하고 나서야, 나는

소음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제마 선생님의 사상체질을 

더 세분화 해서. 8체질로 분류 했던 동호 권도원 

선생님에 의해 8체질이라 만들어지고, (1921~현재)

지금도 일부 한의원에서는 이 8체질을 사용하고 있다.





길을 걷다. 한의원에서 사암침법이라 쓰인 간판을 보았다면.

이 8체질을 애기하는 것이니. 방문하게 되면 누워서 침을 

맡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침을 맞는 것을 구경하게 될지 모르겠다.

이 8체질침법은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를 이용해 놓는 침법으로 

일반 한의원에서 놓는 "체침" 침법보다 덜 아프다고 한다.




실제 8체질은 오수혈이라는 혈자리를 쓰는데,

그 혈자리는 특이하게도. 팔꿈치와 손가락 끝,

무릎에서 발가락 끝을 사용한다. 상반신이나 배. 엉덩이 허리 

등등 많이 침을 놓는 곳은 놓지 않으며.

오로지 사지끝에 둔다고 보면 된다.

내가 아픈 곳이 허리라고 하면. 사상의학을 주 치료로 하는 

한의원에는 아픈 곳을 놓는데 반해. 

8체질의학 사암침법은 상생상극.에 의해 아픈곳은 더 

아프지 않게 하는 보상성이 있는 혈자리에 침을 놓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렇게 해서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픈 곳이 아닌 곳의 혈자리를 열어 아픈 곳과 연관된 혈을 

자극시키는 방법에 왠지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일반 침보다 훨씬 아프지 않은 침이라니!)

그리고 실제 아토피 피부염이 완쾌된 사진을 

보니 조금은 믿음이 갔다.


 한의원의 침법에도 나아지지 않았던 

통증을 8체질침법으로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8체질은 아토피피부염과

내과 질환에 특히 잘 드는 체질법이라고 한다.



사상의학으로 한의원의 대부분이 사상체질을 이야기 할때.

8체질로 더욱 더 세분화해. 사람의 체질을 더 이해 할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된 책이라 읽는 내내 한의학적 지식도 알게 되어 

유익했다.


아쉬운 점은 책에서 말하는 8체질은 자신의 

체질에 비해 연결되는 체질이 또 분류가 되어 

단도직입적인 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난해하다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장의 자신의 체질을 찾는 문항이 있는데.

사상의학에서는 소음인으로 확인되었던 체질이.

8체질로 풀어보니. 금양체질(태양인)으로 확인되기도 해.

체질이 바뀌기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직접 한의원에서 문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았다.



8체질의 분류에서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건강상의 문제는 

제법 정확도가 있어서 간단한 메모도 했다.

몸이 조금 결리거나 통증이 있을때 

 8체질로 사암침법을 사용하는 한의원도 

방문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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