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 메타인지 학습법

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메타인지는 스스로 모르는 것을 자각하며 알게 되는 학습법을 말한다.

부모가 아이들을 가르칠때 답을 알려주며 가르치는 것과 스스로 학습해 알게 되는 방법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런 메타인지 분야의 탁월한 학자이자 교육자인 리사 손 교수의 책은 그래서 자녀교육을 위한 문제제기와

발상의 전환을 가져줄 것이다.

책에서는 예를 든다. 꾸준히 공부한 아이와 벼락치기로 공부한 아이

그리고 시험 결과는 당연히 꾸준히 공부한 아이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들은 벼락치기를 선호한다.

왜그럴까?

단기간의 학습으로 그동안 공부해 오지 않았던 내용을 빠른 시간에 알게 되며,

일단 시험점수가 상승이 된다.

즉 벼락치기가 학습내용을 쉽게 느끼도록 만들기 때문이며,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년에 걸쳐 조금씩 공부하는 것과 한자리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것.

두 곳 모두 아이들이 공부해야 하는 총시간은 똑같다.

그런데 아이들은 얼마든지 천천히 공부할 선택지가 있음에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벼락치기를 선호했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시험의 결과로 봤을 때는 단기간의 벼락치기를 선호하지만,

나중의 기억력의 장기화 .

잊어버리지 않는 내용을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공부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처럼 부모들이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한 학습방법.

스스로 알고 깨우치며 배우게 되는 내용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학습의 방법에 있어서 심리적인 부분도 안내한다.

예를 들면, 나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오해하는 사후과잉확신편향의 오류.

기대에 못 미칠 까 두려운 후천성 가면 증후군.

아이를 지식 전달자로 만들어라 티칭 훈련 등등의 내용들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의 심리와 학습방법을 매칭해 설명하기 때문에.

초중학교 아이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중요한 안내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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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들이 착각에 빠지는 이유는 초등학생들의 빠른 학습속도 때문이다.

빠른 학습속도와 관련하여 아이들은 몇가지 특징을 보이는 데 첫번째는 아이들의 나이가

어릴수록 친구들과의 경주를 재미있다고 여기는 것이고, 두번째는 학습수준이 어렵지 않아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학습을 끝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쉽고 빠르게 학습 목표에

도달한 아이들은 스스로의 성공에 도취되어 자기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위의 세가지 특성을 모두 나타냈다면,

부모는 메타인지를 연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한 아이만 낳아 기르는 지금,

모든 것을 아이에게 올인하거나,

아이에게 학습을 억지로 주입시키는 교육방법을 변화시켜

모든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