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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싸울 수 있는 거북선 - 디자이너 한호림의
한호림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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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림은 대한민국의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저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로 유명하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흥인초등학교, 덕수중학교, 덕수상업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미술학도 시절 비너스, 아폴로 같은 석고상을 접하면서 그리스 신들의 생김새와 익숙해졌고
그걸 계기로 대학교 재학 중 해군에 입대하면서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 두 권을 가져가 파고들었다.
모교 미술 교사를 거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되었다.
- 네이버 위키 백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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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한호림은 흑백졸업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1945년 생이다.
어릴적은 호기심이 너무 많아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대학교는 창의력을 요하는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과를 나온다.
그시절은 고등학교만 마쳐도 고학력이라 인정하던 때, 작가이자 디자이너
한호림씨는 대학원까지 졸업해 교수가 된다.
홍대를 졸업 모교인 덕수상고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며,
현재는 1987년부터 캐나다에 이민 온 이후로 쭈욱 살고 있다.
한호림씨의 이름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다면.
그가 1993년에 출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는 캐나다에서 살면서 영어의 50%를 점하는 라틴어, 25%를 점하는 그리스어 어원에
미리 먼저부터 호기심이 있었다고 한다.(지금은 영어어원을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발간이 되었지만, 저자 한호림의 책은 이미 20년 전부터 어원에 대한 책을 출간한
점이 흥미로웠다.)
디자이너의 호기심과 영어의 어원을 결합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탄생처럼
이 책 [진짜 싸울 수 있는 거북선] 은 이순신장군과 실제 싸울수 있는 거북선에
대한 호기심으로 탄생한 책이다.
오랜 시간 세월에 걸쳐 수많은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탐구해 그 내용과 깊이에
있어서 일반인은 물론 전문자에게도 참고가 될 성과를 생생한 그래픽으로 전달한다.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질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특기인 그림과
그래픽으로 진짜 싸울수 있는 거북선을 생생하게 전달할수 있는 책이라.
너무 의미가 큰 책이다.
조선시대.임진왜란과 이순신장군의 공을 칭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거북선.
그 거북선이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 하게 했는지, 기본적인 상식과
그 시대의 수군들, 화포,화력 등등에 대한 생생한 지식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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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도 거북선에 대한 글을 이토록 자세히 그리고 알차게,
확실하게 설명한 책은 없다. 호기심이 어린 한 작가의 노력으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한 시대를 승리로 이끈 무기를 생생하게 보게
될 것이다. 역사책과 함께 꼭 옆에 두며 같이 봐야 할 책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을 공부할때 이 책을 펼치면 가장
흥미롭게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될것이라 자부한다.
그저 거북선의 의미를 상기할 뿐만 아니라. 그 시절 어둡고 암담했던 우리나라를
지킨 거북선의 실체(거북선에 탑재되었던 대포들, 최대한의 동선으로 충파 전술,
도장된 거북선의 의미)등등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도 줄것이다.
이 책은 소장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의미와 중요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 그동안
본 책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