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끈기가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편한 생활을 하는게 너무 좋았다.

하지만 20대 중반이 되니. 점점 스스로 벌어야 했고, 집안에 생활비도 드려야 했다.

그렇게 일을 해야 함을 느꼈다.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몇년간 놀았을지도 모르겠다. 




쉬는 동안 캐드를 배웠고, 다른 사람보다 손이 빠르다는 평가를 듣고는.

바로 단순한 입력을 하는 일을 했다. 손만 빠르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손이 하는 속도를 머리로 따라 가야겠다고 생각했고,이후에  

국가에서 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하면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계약직으로 일하지 말고, 정규직으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

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거절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생각이 좀 짧았던 듯 싶다.




구직을 하면서 일자리를 알아 보느니, 일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월급을 받으면서 새로운 일을 알아봐도 좋았을 텐데..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이책은 노력을 하면, 버티다 보면 원하는 일을 하게 됨을 애기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한재우씨,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을 읽어보거나 책의 제목을 

들어봤다면 이 책이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

공부의 정석이 아닌. 노력의 정석, 버티기의 정석을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일단 꿈을 꾸고, 가지고 싶은 직업을 갖는 사람은 드물다.

노력을 하지 않고, 혹은 노력을 했지만, 중간에 멈춰버린다.

문제는 멈추다 다시 출발하는 게 아니라. 포기를 하고, 쉬운 길로 되돌아가는 데에 있다.

버티기의 중요성은 회사에서 많이들 애기한다.

강한자가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티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버티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이 문장 하나로 이해할수 있다.



해야하는 일이 있지만, 자꾸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아주 예전처럼 비정규직이 거의 없고, 정규직으로 근무할수 있다거나,

꾸준히 한가지 일만 잘하면 그 일로 죽을때까지 벌어 먹고 살수있거나 하는 세상이 아니다.




그래서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업은 한가지로 끝나지 않고, 2~3개가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주 수입원으로 두고, 주말 혹은 쉬는 날이 있을때,

한가로이 TV만 볼게 아니라. 자기 개발을 하는 것이다.

나중에 내가 취미로 하고 있는 일이 주 수입원이었던 일보다 

더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때  그 때서야 직업을 바꾸면 된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의 글이다.

심리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마음을 다 잡을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살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게 해준다.

저자의 경험으로 혹은 저자의 지인들의 말들로..여러가지 주제에 의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들이 한번쯤은 겪었던 성공담(승진,급여인상,

일에 대한 주변의 평가,..등등)을 생각해 보면 저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알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늦은 나이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

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거나, 목표가 없어 막연하게 시간만 보내거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자의 경험담과 충고가 심리적으로 작게나마 도움을 줄 것이다.

초라한 출발, 고단한 하루, 흔한 슬럼프 등등..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저자의 응원 에세이.34편은 

마음속 작은 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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