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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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로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이 많다.

 10년 전의 조두순 사건, 2014년 봄의 세월호사건,2018년 강서구 가정폭력 살인사건

2019년 진주 아파트 사건 등은 심각도에 있어서 문제가 되긴하나 트라우마의 강도에

있어서는 아주 강하고, 또한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이다. 이런 큰 대표적인 사건 외에도 

작은 사건과 사고 또한 비일비재 하는데,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겪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사고가 났었던 차량만 보면 겁이나 움직일수 없다던지

예전에는 몰랐던 병이었으나 몇몇 연예인의 고백으로 알게된 공황장애의 증상인

발작,심한 불안이 나타난다던지,스트레스로 인한 6개월 간의 근육통 집중력 저하가 

생기는 만성피로 증후군 등등. 질환에 있어서의 강박증도 무시할수 없다.




우울증은 세계 보건기구가 선정한 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질병 열가지 중에서

네번째를 차지 할 정도로 아주 흔하다.

정신적인 질환 임에도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의 병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이유는

정신과의 다른 질환(다중인격,강박증,허언증) 보다는 무거운 질환이 아니며,

금방 완치될 만큼 흔한 질환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조금 클뿐이지 금방 정상화가 될 만큼 깊이가 

있는 병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우울증에서 파생된 병인 조울증과 우울성 인격은

염세철학과 관련이 깊으며 우울증에서 기인한 병이라.우울증의 강도를 약하다 생각할수도 

없고,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수도 없는 병이다.






저자는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박종석)의 공동집필로 마음의 상처

우울증을 대표로 설명하며, 여러가지 질환(우울증,조울증,번아웃증후군,공황장애,허언증

강박증) 등등을 사례(저자가 직접 내방한 환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하는.사례)를 들어 서두에 설명하고, 그 증상의 특징 약물의 사용,치료의 효과 등등을 

알려준다. 


여러가지 질환이 생기는 초기와 중기를 나눠 사용하는 약물의 시기도 

달라진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기질적인 혹은 환경적인 상태에 따라 성격이 변화하며

그 원인을 찾아 무조건적인 약의 남용보다는 정신적인 사항에 중점을 둔다.

그 원인이 가족이 될수 있고, 과거의 기억 혹은 트라우마의 사건이 될수도 있다.

 치료 원인을 분석하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따라 내담자의 과거 현재

이야기가 당연히 중요해진다.


 상담을 하면서 상처를 받거나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당연히 중요할 것이다.

 과거는 정신질환에 대해 문제가 많았으나. 책속의 여러가지 병에 대해 이해할수 있고.

특징을 기본적으로 알수 있어서 자신이 겪어왔던 혹은 주변이 겪어 왔던 정신질환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고, 사례에 맞춰 대입해볼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때 정말 죽으려고 할때 인간은 나를 살게 해줄 단 한 사람을 

찾게 되는데 그때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 가족이 될 필요는 없다.

친구나 마음이 맏는 동료, 혹은 연장자가 될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을, 마음을 다 털어놓는다는 게 중요하다.

우울증의 초기에 마음속 응어리졌던 사항을 애기하고 나니 편해졌던 기억이 있다.


책에서 나온 모든 질환에 생소하고 몰랐던 부분들

예를 들면 이인증( 자신의 몸이 갑자기 징그럽게 느껴지고, 마치 다른 사람의 몸같이

낮설게 느껴지는 증상) ,개인화(자신과 무관한 사건을 자신의 책임으로 떠 안는것)

등은 책에서 알게되는 소소한 지식이 되기도 하니, 상식면에서나 심리적인 부분의 

치료방법이나 원인을 알게되어 나름 유익했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심리,정신질환 전문의가 작성한 책인 만큼,

범죄자의 심리도 책으로 출간하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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