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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사람이 너무 많은 곳, 지나치다가도 스쳐가는 사람들의 손끝하나만 내
몸에 닿을라치면
소스라친다. 그리고 예민하다고 생각할수 없지만, 지하철안에서의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 곧장 다른 칸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누군가는 예민, 까칠 하다고도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정말 과민성까칠증상이 있는 걸까? 누구나 이런 정도의
반응은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예민함은 결점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뉴욕주립대 심리학교수 일레인 아론 박사는 25년의 세월을 들여 ”매우 민감한 사람” 이라는
의미의 HSP개념을
정리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증상을 가리켜 감각처리예민성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어느 나라든 15~20% 정도의 HSP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전체인구의 20퍼센트는
너무 민감한 성격탓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장점으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의 이면에 도사린 진짜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지금”, ”여기”라는 목전의 상황보다 비전이나 의미를 감지해 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예술 분야에 HSP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page 31-

책에서는 자신의 HSP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지금까지 익숙했던
것들,
이미 손에 넣은 것들, 숨겨왔던 것들을 과감히 놓아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살아갈 결단을
내리라고 한다.
HSP는 성격이 아니라 기질이며, 후천적인
것이 아닌 선천적인,
유전적인 부분이라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예민함과 부정적인 감정이 변화될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의 모든 예시들이 전부 나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몇몇
케이스는 정말 나랑 비슷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정확히 내가 HSP일까
확인할수 있는 셀프체크리스트가 있으니 확인해 보면 된다.(page 60.61)

그리고 그 테스트 문항과 연결되는 CASE를 따라가면 HSP에 대해
더 자세히 알 뿐만 아니라 이해하기도 쉬워진다.
그리고
그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는 TIP도 하단에 있어 주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할수 있어 좋은 책이다.

모든 케이스들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공통적인 결론이 있었다.
자신이
느꼈던 기분을 내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공감을 받는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