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자를 위한 고전노트 책 옆에 책 1
이수은 지음 / 스윙밴드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책에서 설명하는 숙련자를 위한 ... 이라는 말이 조금 걸린다.
물론 고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것 같다.
누구나 들어봤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나. 1984 , 그밖에. 부활....등등..
줄거리를 아는 고전도 있고, 아예 알지 못하는 고전도 많다.


숙련자를 위한 이라는 제목을 넣은 이유는 고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요즘의 역사열풍 처럼 고전열풍이 올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고전에 대해. 덮어놓고 어렵다.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전은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역사 속에서 살아 있는 고전이라고 하면 맞는 말일 듯 싶다. 작가가 그 시대에 쓴 책이, 

지금까지 읽혀지고, 기억되는 것이고, 그 책 하나 하나가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 되는 것이니까..
책속에서 쓰인 작가의 우회적인 말이나 스토리, 

단어 하나 하나는 그래서 과거의 기억을 되 살려 주기도 한다.
옛날. 고전은 그 시대의 일기 같은 것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수은 씨다. 그동안의 역사 책은 많지만, 고전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책은 그리 많이 출간되지 않았다.
비교적 역사는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많지만, 고전은 학창 시절에나 잠깐.
 국어점수를 위한 부분에만 국한된 교과목으로만  알고 있다. 물론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성인의 경우 
고전을 찾아 읽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어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고전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의 엄마. 정도?)

책에서 소개된 고전은 총 19개다. 외국에서 유명한 책 이 거의 대부분이라 조금은 아쉽다. 
우리 나라 고전도 몇개 실려 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고전은 우리나라의 고전을 
먼저 아는게 우선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에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줄거리를 요약하려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

책은 내용에 대해 모든 이야기를 아는 작가가 
스토리를 요약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평가를 내린다.
고전에 대해 숙련자가 아니어도 읽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조지오웰 - 1984 ...
처음  책의  이름과 작가의 이름을 명시하고 그책의 설명을 쓴다. 줄거리가 5장에 걸쳐 쓰여있다.
(물론 책의 내용이 상당할 경우 줄거리에 대한 부분은 더 길어진다.) 
1984 조지오웰의 고전의 경우는 오세아니아 라는 나라의 소설이 쓰인 배경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지배구조나 당원, 대표적인 이미지 등등 1984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들이 전부 다 다를 것이다.
이 책은 작가가 느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가 하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줄거이레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1984 년의 책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 속 애기가 전부 사실은 아니지만, 그 시대를 살고 있던 작가가 쓴 생각이나 느낌이 있을 수

 있어 그 시대상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책에서 쓰인 문장 중에  《 당의 원칙에 입각해 당에 봉사할 아이를 낳는다. 》 , 

《 타도 빅브라더  는 총살로 가는 말이다.》 ,《 전체주의가 압도적 성공을 거두는 

고문은 계속 되어야 한다. 》 라는 말은 특히나 그 답답한 제국주의 시대를 느끼게 했다.






조지오웰이 그려낸 끔찍한 미래상, 서구 열강에 동의하는 시스템, 그래서 서유럽 국가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책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이 자신의 제국주의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주입시키던 역사가 자동으로 떠올라진다.

그리고 작가는 박정희 정권의 『 똘이 장군 』 을 단체로 관람해야 했던 반공 애니메이션을 떠올린다.

 이는 독재자가 자신의  독재를 비판하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조지오웰의 1984에서 역사적 사실과 심리적 상황을 그래서 더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고전 이야기를 많이 안들 이득이 뭘까? 라면 딱히 할말은 없다.

 솔찍히 곤전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 중, 누구나 아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나 파우스트 ,1984 , 부활 등등은

 알아 두면 쓸데 없을지 모르나. 인문학적 상식을 넓히기 위해서는 중요한 고전 책일 수 있다.


그 많은 고전 책과 두께에 상당하는 내용을 알 수 없을때, 고전의 두께에 손사례를 치며 책을

 바로 덮어 버릴 사람들에게. 이 책은 줄거리 요약과 시대 배경,  가끔은 덧붙여지는 

사실과 다른 (인터넷에 떠도는 정답이 아닌 고전에 대한 답들)  정보를 바로 잡는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 로미오와 줄리엣 》 이 4대 비극에 들어갈수 없는 정확한 정보라던가.

고전중 1984 의 오세아니아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그렇다. 





역사속에서 고전은 비극과 희극이 적절하게 배합(?) 된 그 시대의 상징이자. 

의식같은게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줄거리 요약은 내용을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8.8.14 출간, 두께가 상당하다. 435쪽. 원하는 정보의 고전만 읽어도 좋을 구성으로

 되어 있는 정확한 정보의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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