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쟁은 극소수 정치인들만의 권력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와 전혀 관계없는 기층사회의 각 부문에서 편 가름이 벌어졌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욕하고 배척하는 갈등 구조가 사회에 만연했습니다. 당파가 다르면 서로 교유하지도 않고 통혼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언동과 복식, 제사 방식조차 달리했을 정도였습니다. 가까운 친척 사이라도 당파가 다를 경우 서로를 원수 보듯 했고, 심지어 궁궐의 환관과 궁녀들조차 각각 다른 색목으로 갈라져 반목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 판국에 산 넘고 물 건너 저 멀리 한양 땅에 사는 높은 벼슬아치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이 일반 백성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걸까요? 하긴 이건 요즘 사회에서도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인해 택시 기사와 승객이 말다툼을 벌이고 친한 친구 사이가 하루아침에 적으로 돌변하기 일쑤입니다. 정치과잉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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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 코를레오네는 그런 평범한 인생을 살다 갈 운명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지략과 용기를 이용해 가난과 곤궁에서 벗어난다. 돈 코를레오네는 마피아의 분파 일원으로 알려져 있던 폭군 파누치를 살해하고 젠코 푸라 올리브오일 회사를 창립한다. 파누치를 제거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존경과 두려움을 사놓은 터라 그의 사업은 성공가도를 달린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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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은 항상 주변의 모든 이야깃거리들을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콘텐츠를 찾는 안테나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내 경험상 가장 가슴에 꽂히는 콘텐츠는 일상에 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하나같이 어렵지 않은 일상적인 이야기 거리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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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된 몽상가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명감이다.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사명은 많은 경우에 위험하고 비관습적이며 달성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꿈을 사명으로 바꾸고, 사명을 현실로 바꾸는 이런 훈련은 사실상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으로 귀착된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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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친가와 외가에도 독립투사가 수두룩했고, 이육사의 어머니도 자식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내 죽거든 울지 마라. 나라 잃은 백성은 부모 죽음에 눈물 흘릴 자격이 없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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