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열정 넘치는 연설과 구호가 메아리쳤다. 지방의회 의원 마거릿 친은 노인의 권리 수호에 관한 가슴 찡한 연설을했다. "우리는 고령자를 사회의 짐짝처럼 취급하는 위험한 인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합니다!" 

나이 때문에 의사, 임대인, 고용주에게 차별을 당한 적 있는 뉴욕 시민 몇몇이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집에서 만들어 온 피켓들이 우리 머리 위로 앞다투어 올라갔다(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넣고 그 밑에 "이 남자를 채용하겠습니까?"라고 적은 피켓을 들었다).

나이 정의 문제를 옹호하는 노인들로 구성된 치어리더 팀 ‘실버사이렌‘의 신나는 춤 공연과 흑인 가스펠 가수 다이애나 솔로-글로버의 가슴 뭉클한 독창이 이어졌다. 그녀는 시민권 가요 <누구도 나를 돌아서게 하지 못해>를 오늘의 주제에 맞게 개사했다. 

"누구도 나를 돌아서게 하지 못해 / 누구도 나를 돌아서게 하지 못해 /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계속 소리칠 거야/ 자유의 땅으로 나아가면서." 후렴구가 돌아 오자 온 군중이 그녀를 따라 열창했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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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쓰에이 전쟁을 통해 사쓰마번은 영국함대의 강력한 힘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일본에 들어온 서양사람들을 참살 하고, 서양 사람들의 시설물을 파괴하여 쫓아내는 그런 
양이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 큰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양이의 실행을 위해서는 우선 외국과 우호 관계를 맺고, 기술이나 지식을 배워 부국강병으로 국력을 키운 후에, 대등하게 겨루는 그러한 양이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영국과 적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화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까지도 하였다. 
영국 역시 사쓰마번의 강력한 군사력을 경험함으로써 
사쓰에이 전쟁을 계기로 양자는 오히려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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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치료 gestalt therapy는 
베르트하이머의 게슈탈트 심리학 중 
주요 철학과 가정을 상담 분야에 적용한 치료법입니다.

이를 창시한 프리츠 펄스Fritz Perts의 
<게슈탈트의 기도문 Gestaltprayer>
이라는 유명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나는 내 일을 하고, 너는 네 일을 한다.
나는 너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너는 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너는 너, 나는 나다.
만약에 우연히 서로 만난다면 그것은 근사한 일이다.
만약에 만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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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 ‘용기‘란 숭고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말한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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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를 보자. 흔히 삼국시대 최고의 전략가로 김유신을 떠올리지만 저자는 백제의 성충을 최고 전략가로 꼽는다. 성충은 백제, 고구려, 신라, 당나라 간에 얽힌 군사·외교적 이해관계를 통해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동맹을 맺고 신라의 사신으로 간 김춘추를 볼모로 잡는 데 성공했다.

또 김유신에게 포섭된 백제 관리의 모함으로 유배객 신세가 됐음에도 탄현과 기벌포를 막으면 나당 연합군의 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마지막 전술적 판단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성충은 거시적인 정세파악 능력과 세부적인 전술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삼국 최고의 전략가가 됐다는 것이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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