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후로 꺼내본적 없던 태아 사진.책 속 주인공인 열세살 소년 새벽이 덕분에다시 꺼내어보게 되었다.그날의 기억들이 5분전만큼 생생하다.뱃속에서 꼼틀거리며 요동치던 생명체.그 낯설고 신비한 경험을 잊을 수는 없다.사람은 태어나서 자라는동안자신이 뱃속에 있던 그 시기를 몇번쯤 궁금해할까?' #헬로,새벽이 ' 책을 읽게된다면책 읽는내내 그리고 그 이후에도끊임없이 엄마 뱃속에서의 추억을 찾고싶어진다.열세살 생일날 모차르트 음악을 듣다가 자신의 태아 시절인 아기랑 마주친 새벽이.자신의 이름은 왜 새벽이가 되었는지,엄마가 태교를 할때 어떤 마음이었는지,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이 왜 익숙한건지,자신이 얼마나 힘들게 태어나게 되었는지그 모든 진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그리고 그 아름답던 시간들을 거쳐지금의 나 자신을 진짜 사랑하게 된다.생동감 넘치게 표현해낸 그 생명력의 신비#허혜란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게된다.#우산없이비올라#503호열차
아이가 말문이 처음 트였을때는 어떤 말을 해도 사랑스럽고 기특하다.그런데 커갈수록 더 논리적으로 말하고더 조리있게 표현하기를 바라게된다.뭐라고 말해야 전달력이 강하고올바른 표현을 하는것일까?말을 잘하려면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의성어, 의태어 사용을 비롯하여관용어 사용, 속담 사용 등 다양한 비법이 있어서'도대체뭐라고말하지' 시리즈에서계속해서 다루고 있다.최근 신간인 '속담' 편에서도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속담들이만화와 함께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초등 1학년 아이들 수업에서 활용하였다.서로 속담을 맞추려고적극적으로 손들고 발표하며자신에게 장착된 어휘력을 총동원 해보는꼬마 친구들!속담 퀴즈도 있는 책이라아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모두가 속담왕이 되게 해주는마법의 속담책!
이 책의 제목은...?' #열한살의벚꽃엔딩 ' 이다.그래서 벚꽃이 만발했을 때 손에 들어왔지만며칠 기다렸다. 벚꽂이 질무렵즈음까지.기대감으로 채워졌던 기다림이 후회되지 않는다.벚꽃이 흩날리는 나무 아래에서 벚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받으며 읽어버린이 파릇한 감성 소설 한편이올해 나의 봄을 더 환하게 만들어주었다.벚꽃의 엔딩은 언제나 그렇듯이순간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쏟아지고그 후에는 공허할때도 있다.1년을 더 기다려야만 내년의 벚꽃을 만날테니까.고작 열한살 소년과 소녀의 만남은핑크빛이라기보다는푸릇하고 새콤달콤한 향기가 났다.시골 폐교를 개조하여 살게된 소년 이준이랑근처 한옥 카페 주인의 딸인 소녀 해나의 만남은설레이는 감정보다는쑥쓰럽고 앙증스러움이 넘쳐 미소가 지어진다.둘의 벚꽃 추억과 그 엔딩이 내가 읽은 이 책 위로 날아드는 벚꽃잎처럼팔랑거리며 날아다닌다.이래서 나도 벚꽃을 사랑하나보다.나열하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벚꽃 #첫사랑 #벚꽃엔딩
빨래를 하면서 뒤죽박죽이었던 내 마음을정리했던적이 있다.빙빙 사정없이 돌아가는 세탁기 속 빨래들을 보며카타르시스를 느낀걸까.더 빠르고 세차게 돌아갈수록더럽혀진 것이 씻겨나간다.어디에서 온건지도 모를 오물때문에내 마음이 더럽혀지는 경험을 몇번 한 뒤로조심하게 되었다.내 잘못도 있을것만 같았다.마음에 얼룩이 생겼을 때너무 진지해지지말자.그저 잠시 빗물 또는 새똥에 맞은것일뿐.마음을 빨래하면다시 깨끗해질 수 있다.그림책 속의 이 소녀처럼 다시 해맑은 미소 찾을 수 있으니 슬퍼하지말자.
이 책을 읽고나니 살아가면서 자기만의 철학이 깊이있어질수록의미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만화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있다.생각하면서 배울 것들이 정말 많다.철학 안경 쓰고'왜? 정말? 만약에...' 생각하면서나만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보고다양한 생각을 듣고자신의 의견을 표현해보는 연습중이다.철학은 철학자들이 생각해낸건줄 알았는데누구나 생각하는 것은 철학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