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의 벚꽃 엔딩 초등 읽기대장
이규희 지음, 이지오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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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 #열한살의벚꽃엔딩 ' 이다.
그래서 벚꽃이 만발했을 때 손에 들어왔지만
며칠 기다렸다. 벚꽂이 질무렵즈음까지.

기대감으로 채워졌던 기다림이 후회되지 않는다.
벚꽃이 흩날리는 나무 아래에서
벚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받으며 읽어버린
이 파릇한 감성 소설 한편이
올해 나의 봄을 더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벚꽃의 엔딩은 언제나 그렇듯이
순간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쏟아지고
그 후에는 공허할때도 있다.
1년을 더 기다려야만 내년의 벚꽃을 만날테니까.

고작 열한살 소년과 소녀의 만남은
핑크빛이라기보다는
푸릇하고 새콤달콤한 향기가 났다.

시골 폐교를 개조하여 살게된 소년 이준이랑
근처 한옥 카페 주인의 딸인 소녀 해나의 만남은
설레이는 감정보다는
쑥쓰럽고 앙증스러움이 넘쳐 미소가 지어진다.

둘의 벚꽃 추억과 그 엔딩이
내가 읽은 이 책 위로 날아드는 벚꽃잎처럼
팔랑거리며 날아다닌다.
이래서 나도 벚꽃을 사랑하나보다.

나열하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벚꽃 #첫사랑 #벚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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