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국어4에 실린 지문 ‘80:20의 법칙과 긴 꼬리의 법칙‘의 출처인 책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와 공산주의에 대한 적개감이 느껴진다. ‘된장녀‘를 다루는 부분은 너무 거칠다. 베블렌 효과를 언급하며 된장녀를 사례로 들고 있는데, 된장녀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가격만 비싸다면 무조건 달려드는 허영심 많은 여성‘으로 정의 내린다. 베블렌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사례 중 하필이면 된장녀를 든다. 베블렌 효과는 여성에게만 적용되나?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출전이 되는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편인데, 이 책은 예외로 삼아야겠다. 비상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실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