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형 인간

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 책을 읽으면서 가끔 감탄의 연속일 때가 종종 있다. 자기계발 관련 서적에서 독서, 글쓰기, 자녀양육, 인생관, 묵상법까지... 저자가 삶에 느낀 모든 내용들을 다 알려주는 이런 친절한 수단이 또 어디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저자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 책을 만 원(혹은 그 이상)의 값을 지불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일에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지 말이다. 이 모든 내용을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한 것으로 편안히 앉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이 시대와 수단에 정말 감사하는 시간들이었다. 실제로 옛날엔 서민들이 독서는커녕 글을 읽을 수도 없던 시대가 있었으니 말이다. 작가가 고생고생해서 얻어낸 것들일 텐데, 내가 '독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편히 그들의 지식을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어도 되는지 생각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너무 감사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 책 읽을 때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항상 경험하는 나라서 이제는 뭐 놀지도 않을 정도이다. 상반기 때 흐지부지했던 성경 말씀 읽기를 다시 재기한 지 이틀 만에 이 책을 읽었다. 기록에 관한 책인데 성경을 어떻게 읽고 묵상해야 하며,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더라. 나는 또 이렇게 내 삶에서 '지금' , '나에게' 필요한 정보에 대해 끌어당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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