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책
구자선 글.그림 / VCR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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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 이야기 같을까 싶어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여우는 마치 우리 겨울이와도 너무 닮아있어서. 연애할 때 오빠에게 받았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아마도 작가는 이처럼 따뜻한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 사람일 것이라 짐작해본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 책이 세상에 나올 리 없으니까. 긴 말은 필요 없다. 독자에게 전달되는 '진정성'.  이거 하나면 충분하니까.

 

# 시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면 세월이 흘러서도 감동이 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선물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책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내 아이가 나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 책을 보여줄 것 같다.

 

# 사랑스러운 미소가 절로 퍼지는 책.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짧은 시간 동안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따뜻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 대상이 연인일 수도, 아내일 수도, 아기일 수도, 반려동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따뜻해서, 이런 느낌을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했다.

 


 

 

 

 

 

 


널 보는 게 좋아.
너와 얘기하는 게 좋아.
널 생각해.
언제나.
나는 네 곁에 있을 거야

  

 

있잖아
만약 내가 필요하다면
얼른 갈게.
안아줄게.
같이 있을게.
네가 나에게 해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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