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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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건 몰라도 이 책은 꼭 개인소장해야 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자산관리와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저축습관을 들이는데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되었다.
모계좌를 만들고, 통장을 분리해서 모계좌를 0원으로 만드는 것. 그리고 선저축 후소비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
가장 기본 중의 기본만 실천해도 어느 정도의 저축과 소비의 정적인 흐름이 될 거라 생각된다.

# 나는 가계부를 따로 적지 않는 편이다. 혼자 자취할 때에는 수첩으로 된 가계부도 적어보고, 어플로 된 가계부도 작성해보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생활비를 받으면 생활비를 받았던 그 모계좌는 0원이 되도록 만들고 가능한 한 빨리 각각의 통장으로 이체 시킨다. 생활비통장, 저축통장, 예비비통장으로.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생활하니까 가계부를 적을 필요가 없던 것이다.
나도 역시 그랬고, 내 주변의 가계부를 쓰는 대다수의 사람만 봐도 그저 '기록'하기에 바쁜 가계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소비흐름을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하여 어느 부분에서 줄여야 할지 고민까지 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극히 드물었다. 나도 그에 일부였고. 차라리 그럴 바엔 자잘한 소비내역보다 현금흐름 분석표를 만들어서 우리 집만의 재무관리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일 것 같아 만들어서 진행 중에 있는데 완전 편하더라.
가계부에 적혀있는 내역을 보고 싶으면 생활비통장의 내역을 찾아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생활비통장에는 한달에 30이면 30, 40이면 40,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춘 금액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차피 그 이상은 지출을 할 수가 없다. 만약 남게 된다면 다음 달로 이월되는 것이 아니라 예비비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그리고 부부의 개인지출은 각자의 용돈 통장에 들어있는 용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니 생활비는 일절 노터치. 이렇게 각각 분류된 통장 안에서 소비를 하니 훨씬 깔끔하고, 필요할 때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훨씬 좋다. 주위에도 이 방법을 널리 널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일 정도로.

 

 

 


 

 

 

 

 

 

다시 말해 작은 명분을 버리더라도 큰 실리를 반드시 추구하는 사람들이 바로 맞벌이 부자들이다. 동료들에게 수십 번 밥을 사더라도 본인에게 걸맞지 않은 큰 차를 타지만 않는다면 소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할인쿠폰을 챙기지 못해 바겐세일 기간이 지난 후에 물건을 샀다고 할지라도 과도한 전세자금 대출로 필요 이상의 큰 집에만 살지 않는다면 역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맞벌이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큰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며 결정적으로 작은 명분을 추구하느라 큰 손실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p.24

 

 

 

 

그런데 그녀는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과외를 시켜본 일이 없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닌 기간도 주요 과목 중 1개 정도만, 그것도 중고등학교 6년을 통틀어서 절반의 기간이 안 된다. 조금만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으면 과감하게 학원을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생각은 독특했다.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이런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비용을 들여서 하는 일이므로 특별히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거야. 그런데 이 기회를 스스로가 저버리고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결코 투자할 수 없어. 반면 열심히 하면서 더 학원을 보내 달라고 하면 검토해보고 보내줄게." p.50

 

 

 

 

"우리가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아이들에 교육비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도 교육비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p.50

 

 

 

 

 

직장인의 퇴직 시점을 '사회적 정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사회적 정년보다 먼저 찾아오는 것이 '경제적 정년'이다. 소비가 소득을 추월해서 남는 돈이 없고, 실질적으로는 수입・지출이 마이너스로 들어서는 시점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보통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때에 이르러 경제적 정년을 경험한다. 이것은 소득이 높든지 낮든지 동일하다. p.59

 

 

 

 

 

혜민 스님이 30대에 인생에 대해 깨달았다는 3가지 중 하나가 떠오른다. '
내가 생각했던 만큼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자들은 우리에게 강력하게 조언한다. 결혼, 대출 없이 시작해보라.
부자가 되려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p.116

 

 

 

 

 

노후자금
결국 맞벌이 부자들은 알찬 노후 준비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맞벌이 부자들이 안정된 노후 준비를 계획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든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묶기 효과다. 묶기 효과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돈이 내 통장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자동이체 되어 지금 당장 내가 소비하지 못하도록 돈을 묶어주는 효과를 말한다. p. 120
입출금 통장의 돈은 언제든지 사용이 자유로운 돈이므로 불필요한 소비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금융상품에 묶여 있다면 소비의 유혹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p.121
만일 수십 년 후에 사용해야 하는 노후자금을 예・적금이나 주식과 같이 언제든지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으로 관리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노후가 되기 전에 집을 넓히거나 차를 사거나 자녀의 교육자금으로 모두 써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연금도 마치 묶기효과가 강한 금융상품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보장되는 공무원 연금을 부러워하지만 사실 그것은 평생 동안 받아온 월급에서 강제적으로 14%정도를 연금기여금으로 떼온 묶기 효과의 결과다. p.121

 

 

 

 

 

맞벌이 부부가 마이너스통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금 구체적인 재무목표가 없다는 뜻이고, 또 명확한 월 예산을 가지고 그 범위 내에서 소비하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다. p.128
잘 생각해보라. 마이너스통장이 왜 생겼을까? 결국 이번 달 또는 올해 써야 할 소비예산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미래의 아직 벌지 않은 돈을 당겨 쓴 것이다. 현대 금융서비스가 주는 편리함의 대명사인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로, 할부라는 서비스 역시 결국은 미래의 돈을 당겨 쓴 빚이다. p.129

 

 

 

 

 

맞벌이들의 사례를 관찰하면서 발견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대부분 아주 훌륭하거나 아니면 형편없다. 그래도 둘이 버는데 중간은 가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상속형 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은퇴 전에 이미 맞벌이 부자가 된 성공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오래도록 맞벌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벌이보다 못한 경우도 많다.
그것은 외벌이에 비해 맞벌이로 생기는 추가적인 소득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하는 마인드 차이에서 비롯된다. 성공한 맞벌이는 추가적인 소득을 언젠가는 없어질 소득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것을 대체할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맞벌이가 약이 되는 경우다. 반면 실패 케이스를 보면 추가소득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란 착각 속에 살아간다. 따라서 추가적인 소득은 당장의 여유와 경제적인 자유를 즐기는 데 사용한다. 또 불필요한 투자나 부족한 준비로 사업에 뛰어드는 일도 있다. 한마디로 배우자의 소득을 믿고 일을 벌이는 경우다. 이것이 대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배우자가 돈을 벌고 있다는 안정감이 사고의 원인이 되어버린, 그야말로 맞벌이가 독이 된 경우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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