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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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든 여성이든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 하는 그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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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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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각한 유리 멘탈은 아닐지 몰라도 때때로 금이 잘 가는 유리 멘탈임은 분명해서 멘탈 강화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라서 호기심에 읽게 됐다.


굳이 일본 미인대회 출신을 언급해야 하나 싶지만 어쨌든 그런 그가 방송활동을 겸하면서 정신건강 전문의로 스포츠 분야 정신과 마음 관리를 활발하게 하고 있고, 특히 수련의 시절 유리 멘탈로 고생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작가 소개가 눈에 띈다.


눈여겨 볼 조언은 보통의 사람들의 멘탈 게이지는 사실 알고 보면 고만고만 하고, 개인 간의 중요한 차이는 정신적 대미지에서 누가 빨리 회복하는 가인 '회복탄력성'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공감한다.


저자는 멘탈이 약하면 약한 데로 괜찮아서 무조건 강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지금 현재 처한 상황이 견디기 힘들면 견딜만한 곳으로 자리로 피하는 것도 방책이라는 조언엔 무릎 탁 치게 만드는 공감이 있다. 그래서 만약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서 숨이 막힌다면 이직이 답일 수 있다는 얘기에 여기저기 짐 싸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35쪽, 울적할 때 보면 기분 좋은 것들


우울감이 몰려 올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지 못하도록 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이때는 반경 1m 이내 기분 좋아 질 것들을 우울하지 않을 때 미리 대비해 둘 것을 조언하는데 솔직히 뻔한 얘기다 싶다가도 현실적으로 그러기 쉽지 않음을 아니 저자의 조언이 그럴 듯 할밖에.


또,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말로 표현할 줄 아는 게 필요하고, 그렇지 못하는 데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렇게 감정 표현이 서툴다 보면 인간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지적하는데 인간관계에 극도로 서투른 내 입장에서 그냥 흘려 읽기 쉽지 않다.


"일어난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적는 것입니다." 65쪽, 귀찮아도, 특별한 것 없어도 괜찮다


67쪽, 귀찮아도, 특별한 것 없어도 괜찮다


자기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일기를 추천하는데, 일기가 그날의 일에 대한 기록이나 반성이라고 배운 입장에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생각을 적는 것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생소하면서도 시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꼭지 중에 개인적으로 '장점'에 대한 조언이 와닿았는데, 장점은 자만이 아니고 사실이며, 장점을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잘난 척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현실은 장점을 타인과 비교해 그보다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살면서 경쟁이 일반적이다 보니 장점이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라고 세뇌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타인과 관계없이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되는 정도면 그것이 충분히 장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곰곰이 나의 장점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


한편, 자립에 대한 조언으로 의존성을 이야기 하면서, 의존하는 대상을 늘려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대인관계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데, 이 과정에서 감정 조절도 가능하다고 한다.


153쪽, 굴욕감에서 카타르시스를 얻는 법


이 책은 생각이나 행동 또는 부정적인 말 습관 등 유리 멘탈 뒤에 숨어 있는 스스로 갖는 부정적이고 불안한 감정을 튼튼한 멘탈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과 습관이라는 점을 알려 주는데, 멘탈이 시시때때로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하다. 그리고 각 주제에 맞는 내용은 어렵지 않고 각 페이지에 글 밥 수가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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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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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시시때때로�흔들리는�사람이라면�도움이�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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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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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3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잘한다'라는 컴퓨터 관련 시리즈 책으로 온 국민을 컴맹 탈출 시키려 애썼던 장본인이기도 하고 개그맨들이 멘토로 꼽는다고 해서 모르는 사람 빼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가 그의 이야기를 썼다 해서 호기심이 났다.


또, 스치듯 본 추천사에서 '농담이 깊어지면 이런 여운을 남긴다'라는 문장에 홀리기도 했고. 남인숙 작가를 깊은 여운에 빠트린 농담을 찾아 지구로 간다.


작가 소개를 볼 필요도 없는 작가지만 그래도 어떤 기막힌 농담을 던져 놓았을까 싶어 펼쳤다가 느닷없이 뒤통수가 쎄 해지는 질문을 봤다. 



"심심하십니까?"


코 찔찔 하던 나이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심심했던 순간이 있었나? 대학 가랴 취업하랴 돈 벌고 놀 시간 없이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가장이라고 더럽고 치사해도 월급에 목매달고 사느라 심심할 틈이나 있었나 싶다.


심심하냐고 물을 게 아니라 싱싱하냐고 물었으면 단박에 아니요, 축 처진 동태 눈깔 하고 살아요라고 쉽게 대답했을 것을 그의 질문에는 목울대가 콱 막혀 대답을 찾지 못하겠다.


다행이다. 난 단박에 알았다. 사도 세자가 왜 웃긴지. 책은 그가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조금 풀어 놓았다. 생각건대 어슬렁거리는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지 가늠할 수 없지만 분명 엄청나지 않을까 싶으니 분명 조금이 맞겠다 싶다. 거기에 쿡 하고 입바람 새는 유머 코드와 신박한 아이디어는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난다.


혁신의 정의를 풀어 놓으면 이런 말이 아닐까?


"남이 만들어놓은 룰을 따르기만 하면 새로운 일은 벌일 수 없다. 남이 안 해본 일을 하려면 룰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83쪽, 우리 집 고스톱 룰


그런 룰을 못 만드니 내가 혁신을 할 수 있을 턱이 있나. 나 같은 범인은 늘 하던 것을 하던 대로 해야 마음이 편하다. 하던 것을 비틀고 하지 않은 방향으로 하려면 멀미가 나는 법인데 그는 그게 재밌게 사는 법이요. 상상력의 원동력이라고 꼽는다.


불면에 시달리다 읽기 시작한 책이 동이 트기도 전에 끝을 봤다. 독자 안녕이라고 할 뻔한 작가의 농담들이 허투루 들리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가 끝났다. 확실히 그는 나와는 다른 뇌 구조를 가진 것을 실감하면서 장례식장 화환 문구는 꼭 한번 따라 해 봐야겠다.


삶치의 삶 안에서 끊임없이 허튼 생각을 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노고가 담긴 듯해서 이게 또 마냥 허튼 소리로는 들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전유성이란 이름만 아는 사람이라면 전유성을 아주 조금 알게 되는 책이고 엉뚱한 상상력을 키워보고픈 사람에겐 딱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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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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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이란 이름만 아는 사람이라면 전유성을 아주 조금 알게 되는 책이고 엉뚱한 상상력을 키워보고픈 사람에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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