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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7월
평점 :
책을 읽다 알게 된 사실인데 작가는 나와 동갑이다.
그리고 남자이름같지만 여자이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
직업적인 편견때문인지 그녀는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다.
내가 무척 부러워하는 사람이자 무서워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부류..^^;;
취향이라함은 왜인지 무언가 거창한 것을 뭔가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것을 적어야하는 우리의 선입견을 작가는 처음부터 깨뜨려준다.
취향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그대로 그것이 취향인 것이다. 마음이 가는데로 누구의 허락도 필요없는 내 마음이 가는데로.. 그것이 나의 취향
결혼에서부터 직장 친구관계, 사람과의 관계, 여행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작가의 취향을 한결같이 전하고 있따.
많이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어~!!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 싶게 보고 있는 나를 느낄 때도 있다.
나에게는 나의 취향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손에 잡히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어서, 다 이해되지 않아서, 그래서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엔 있다.
효율로만 평가하려고 하는 이 세상에 비효율로 남아 있어 고마운 것들
우리를 간신히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사실 그런 비효율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