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양장)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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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렸을 때 내게 사치라는 것은 모피 코트나 긴 드레스, 혹은 바닷가에 있는 저택 따위를 의미했다. 조금 자라서는 지성적인 삶을 사는 게 사치라고 믿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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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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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 사람이 빠져들었지만, 모든 게 끝나고 나면 각자의 힘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 것. 그 구제라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뼛속 깊이 알게 되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짐 정리하려고 쌓인 책들을 하나둘 정리하는데, 처음엔 이 책을 단숨에 읽고 헌책방 같은 데 팔아 버리려고 했었다. 자기전 침대에 누워 한 장 한 장 넘기다 다 읽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다. 알랭드보통이나 롤랑 바르트와는 또 다른 사랑에 관한 글이다. 개인이 개인을 사랑하는 것, 그 깊이와 방향,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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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Around 2017.3 : Local.Gyeongju - Vol.44
어라운드 편집부 엮음 / 어라운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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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는 한 장의 편지
저녁마다 우리는 그것을 봉인한다
밤이 그것을 멀리 나른다
누가 받을까

매일,
라이너 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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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다음 여행은 경주로 정했다. 느리게 호흡하고 밑줄 귿고, 자주 걷고 매일 마시며 그렇게 여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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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2017-07-2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노키오도 가보세요!
 
어라운드 Around 2017.6 : Body - Vol.47
어라운드 편집부 지음 / 어라운드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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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동안 체질식을 해보려다가 음식 가린다고 타박받아, 깨작거린다고 걱정 들어, 같이 안 먹어준다고 원망 들어 ... 이래저래 피곤해져서 포기하고 말았다. 따져보면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함께 밥을 먹는 행위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한다 해도,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은 내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데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은 폭력이며, 다 함께 메뉴를 정할 때 당연하다는 듯 채식을 배제하는 환경은 불행하다˝

<채식의 성지, 우붓에서 보낸 한철> 이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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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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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혼이 병들지 않는 것, 세상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 말하는 작가.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인지 무심해서 인지 거슬리는 문장도 몇 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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