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의 문장을 좋아한다. 여린 풀같은 문체인데 그 안에는 모진 바람에도 살아내고야 마는 강인함이 깃들어 있다. 할머니, 엄마, 나로 이어 지는 여성의 삶. 그 한 명 한 명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웠던 책. 나의 할머니와 엄마가 떠올랐다. ˝할머니 집에 개마가 천지야˝˝애쓰지 마라. 그냥 같이 살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