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서는 조금 떨더름했다. <피프티 피플>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제목으로도 쓰인 옥상에서 만나요는 내 기준 별로였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며 해피쿠키이얼에서 많이 웃었다. 또 이혼 세일을 읽는데 가슴이 따뜻해졌다. 정세랑의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참 세상을 사는게 지난하고 힘들고 불안하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사람의 선함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오늘도 선함을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