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여행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품고 살아가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그걸 소중하게 껴안고 죽기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닐까. 바쁘고 짜증스럽게 일하고, 한번도 멈춰서지 않은 채 인생을 내던진 형태로, 늘 뭔가가 부족하고 열등하다고 생각하면서 죽음을 서둘가 위해 태어난 건 절대 아니다. 더는 누구도 지지 않기를 바란다. 시대에 짓눌려 무엇과도 바꿀 수 있는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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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산문집.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일상을 여행으로 바라보는, 매일매일을 온전히 느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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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과 가깝게 지내던 이모부가 손쓸 수 없는 상태의 간암으로 죽음에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가족의 죽음을, 이별을 두 번째 바라보며 나역시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내 앞에서 살아 숨쉬던 사람이 이제 곧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된다니. 우리가 죽을 때 가져가는 것은 오로지 추억뿐이다. 더욱 치열하게 사랑하고, 기뻐하고, 슬퍼해야지. 그것이 이 유한한 삶에 주어진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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