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 기본에서 최선으로
신진서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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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라는게 움직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곤혹스러운 게임? 스포츠? 일수도 있다. 예전부터 바둑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은 매번 가지고 있었으나 좀 배우다 그만두고 또 좀 배우다 그만두고를 반복하고 바둑을 마지막으로 둔 것이 언제쯤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되어 버렸다.

그래도 언젠간 꼭 배워야지하고 생각은 품고 사는 것을 보면 바둑이 우리에게 주는 그 무엇인가는 분명히 있는것 같다.

바둑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창호 9단의 바윗돌 같았던 대국장면과 조훈현 9단의 담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 그리고 신진서 9단의 농심신라면배 6연승 우승 장면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은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6연승의 기록과 의미가 컸던 대회를 간략이 복기하면서 자신의 바둑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 책이다.

몇몇 대국의 주요 장면들을 복기하는 부분들에서는 바둑을 좀 아는 독자들에게는 맥점 등에 대한 공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바둑을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신진서 9단의 마인드컨트롤과 철학 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 속에서는 이른 나이지만 그의 바둑만큼 꽉찬 인생 철학과 삶을 들여다 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바둑책 같으면서 자기개발서 같고 에세이 같은 느낌이었고 어렵지 않게 세계 제일의 바둑기사의 삶을 옅볼 수 있었던 최고의 독서였다는 생각으로 서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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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의 절반은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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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에 의해 만들어진 파란색 캐리어! 어떤 사연들이 이 캐리어에 스며들어 있을까!

이 파란색 캐리어가 사용자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캐리어로 불리게 된 사연은? 그들이 말하는 행운이란 무엇일까? 금전적 풍요? 명예의 성취? 이 파란색 캐리어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캐리어로 불리게 된 이유는 그런 욕망의 충족이 아니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 책에서는 파란 캐리어와의 인연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내 마음 속의 억압으로 부터의 해방, 누군가에 의해 휩쓸리는 삶이 아닌 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즐거움 등 마음의 진정한 해방, 진정한 자유 그리고 진정한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다.

플리마켓에서 파란색 캐리어를 구입하게 된 마미 그리고 혼자서의 뉴욕여행, 친구 마미에게 파란색 캐리어를 빌려 홍콩을 여행하게 된 하나에 그리고 사랑... , 친구 마미의 파란 캐리어를 빌려 남자친구와 아부다비 여행을 하게 된 유리카 그리고 소중한 것에 대한 깨달음.

마미의 파란 캐리어를 들고 파리로 출장을 간 유코 그리고 메리와의 우정, 파리에서 분실한 파란 캐리어의 뒤처리를 부탁 받은 하나에의 사촌 시오리 그리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남자친구의 배신...

유미와 하루나에게 되돌아 온 고모 가나코의 유품인 파란 캐리어... 그리고 독일 유학.

유리카, 하나에, 유코가 함께 떠난 온천여행 그리고 그곳에서 파란 캐리어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그리고 하루나의 고모 가나코와 파란 캐리어의 인연 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파란 캐리어를 매개로 여행, 사랑, 우정, 행복, 인생 등 마음의 안식을 찾는 여행의 의미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우리들에게 스며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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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묻고, 산이 답하다 - 자연에서 마주한 삶의 이면
정성교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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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살피며 살아가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는 매주 주말 산에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산에서 얻은 감동을 글로 남겨 자연의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말로 이 책은 시작된다.

대둔산, 가야산, 삼악산, 두타산, 가지산, 굴암산, 사랑산, 민둥산, 운장산, 도장산, 내변산, 장복산, 비음산, 병풍산, 삼인산, 낙가산, 것대산, 원적산, 정개산, 설화산, 금수산, 구병산, 검단산, 희리산, 마이산, 청화산, 조항산, 불암산, 명성산, 구봉산, 연인산, 명지산, 사패산, 도봉산, 관악산, 배방산, 북한산, 광덕산, 용봉산, 치악산, 장태산, 수락산, 소요산, 구룡산, 광교산, 부모산, 천마산, 가리산 등을 오르며 자연과 대화하고 자신과 대화하며 느끼고 깨달은 점 들을 이야기해 나간다.

고민, 감정, 의심, 성장, 부정, 그리움, 추억, 배움, 기대, 집중, 몰임, 후회, 선택, 외로움, 고독, 감정, 배려, 관심, 의무, 인식, 편리, 불편, 비움, 미련, 참을성, 방향, 질투, 시기, 감사, 인성, 긴장감, 횐경, 행동, 행위, 책임감, 강요, 평등, 불평등, 실천, 자존감, 자부심, 예상, 예측, 동행 등의 소재를 산에 오르며 자연과 함께 사색하고 그 결과물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나도 예전에 산에 미쳐서 시간만 나면 혼자 배낭을 둘러매고 이 산 저 산 돌아다닌 적이 있다. 혼자 산에 오르다보면 어느 순간 나와 대화하고 산과 대화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번은 여러 명이 수다로 온통 채우는 산행을 보며 산에 와서 산과 한번도 대화를 못해보는구나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산에 오르며 산과 대화하고 어찌보면 산과 대화한다는게 결국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던진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예전의 나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하고 산과 자연에서 얻은 저자의 깨달음들 속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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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기를 모른다 -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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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때 우상이었던 사람! 그의 포징 사진을 보고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구석기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던 것 같다.

그렇게 아놀드의 사진을 보고 운동에 한참 빠져들고 있을때 코만도, 터미네이터 등 영화배우로서 순박하면서도 어리버리하고 웃기면서도 남성미를 풍기는 묘한 매력으로 우리들에게 영화보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던 그가 또 어느 순간엔가 정치가로 변해 우리 앞에 나타났고 근래에는 넥플릭스 등 드라마와 영화에 종종 출연하고 있다.

시가 중독자로 보일만큼 담배를 피워대면서도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아직까지 건재하게 우리 앞에 자신의 모습을 알리고 있는 그가 이번에 펴낸 나는 포기를 모른다라는 책은 꼭 읽어보고 싶고 꼭 읽어야할 당위성을 가진 것으로 나에게는 다가왔다. 금상첨화로 이번에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 어쩌면 어린 시절부터 그를 보고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살아냈던 나로서는 운명적인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감흥이었다.

"Be Useful", "쓸모", 비전과 계획,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길 두려워하지 마라, 한계를 정하지 마라, 목표를 크게 가져라, 반복 훈련, no pain no gain, 마무리를 잘 지어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당신의 비전을 세상에 팔아라, 소통하라, 진실되게 다가가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실패에서 배워라, 배움은 우리 주변에 있다, 호기심을 가져라, 남의 말을 잘 듣자, 누군가에게 받은 도움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갚을 줄 아는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 나눔의 즐거움 등을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 만나 온 수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아놀드라는 사람은 살아온 세월 속에서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삶의 의미를 깨우친 등치만 큰 사람이 아닌 마음도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는 역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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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원칙 - 유능한 리더가 꼭 알아야 할 43가지 핵심 전략
로렌 벨커.짐 매코믹.게리 톱치크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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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체적으로 팀장 즉 관리자가 갖추어야할 마음가짐과 지켜야할 원칙들을 친절하게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한 책이다.

관리의 원칙, 성과의 원칙, 소통의 원칙, 시스템의 원칙, 자기 경영의 원칙, 지속 성장의 원칙이라는 쳅터로 나누어 주옥같은 깨달음을 주고 있는데 특히 관리의 법칙이나 소통의 법칙 등 여러 부분에서 논어나 맹자, 노자 등의 사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에서 새로운 깨침을 받았다.

자기개발 서적이지만 인문학 서적이라고 해도 될만큼 인문학적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물론 논어나 맹자같은 인문학 고전들도 유학의 특징상 현실 생활을 인간답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군자의 삶과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세상을 다스리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팀장이나 관리자의 덕목도 논어나 맹자 등 동양고전에서 말하는 치세의 덕목과 통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며 읽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이 동양 인문학 고전들의 내용과 상통하는 점들이 많았고 인문학적으로나 자기개발의 목적에서도 너무나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어 곱씹고 곱씹어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경영학적 지식 등 기술적 부분들이 열거되어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도 그 목적과 이유 등에서 결국에는 인문학적인 면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고 있어 이러한 점이 이 책의 특색이자 장점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동안 많은 자기개발서들을 읽어봤지만 이 책 만큼 집중하고 곱씹어 읽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가까운 곳에 두고 종종 열어볼 것 같다는 느낌과 아들에게도 꼭 읽어보도록 추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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