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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ㅣ 가까이 더 가까이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지음, 장석봉 옮김, 조한욱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가까이 더 가까이 3차원 입체 그림책의 열다섯 번째는 [이집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지은이 :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고고학자, 고대 이집트학자,
작가, 방송인, 영국 리버풀대학교 명예연구원
옮긴이 : 장석봉) 철학 전공 / 출판 기획, 번역, 작가
감수 : 조한욱) 사학 전공 / 편집 활동 및 작가
이집트에 사막이 많다는건 알겠지만, 표지 이미지를 보니까 황금으로 빛나는 것처럼 보여요~

먼저 읽어본 중세시대 ‘기사’를 떠올리는 장면이에요~ 눈 보호 차원에서 말머리에 장식을 해준 것일까요~~

차례에 둘러보기를 통하여 이집트의 오랜 역사와 종교적 의미, 생활 양식을 알려준다고 해요~
“이집트는 나일 강의 선물”이라고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말했다고 해요~

나일 강을 기준으로 강가의 기름진 땅은 ‘검은 땅’, 그 외 떨어진 곳은 메마른 사막 ‘붉은 땅’으로서 검은 땅에는 농사와 집을 짓고 살고, 붉은 땅에는 와의 무덤과 공동묘지를 만들었다고 해요~
북부 이집트(하이집트)에서 남부 이집트(상이집트)에 이르기 까지 무덤과 신전 등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어요~
오랜역사를 간직한 이집트는 처음에는 도시 국가 였는데, 나르메르 왕이 통일하였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피라미드 시대를 열어요~ 평화를 유지하며 미술 발달과 부유했던 이집트는 혼란기를 맞으며 영국의 지배를 받게 돼요~ 그리스도교에서 독립하였으며, 이슬람 국가로 옛 물건을 잘 간직하고 있지요~

피라미드 사회였던 이집트는 땅을 일구는 농부(80~85%), 중간 계급(10~15%), 왕족과 교육받은 상위 계급(5%)라고 해요~ 교육받은 상위 계급에는 왕실 간호사, 제사장, 궁녀 등이 있어요~ 노예부터 다양한 계층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어요~
고대 이집트 발굴에서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의 학자들이 이집트 유적에 대해 흥미를 갖게 돼요~ 이탈리아인이 머리 조각상을 끄집어 냈는데,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하네요~ 오늘날에는 절대 할 수 없는 약탈인거죠...
이집트의 신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람과 비슷하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다투기도 했대요~
여러 신들을 섬기고 죽어서나 살아서나 부적을 지녔다고 해요~ 풍뎅이 모양 부적은 브로치 느낌이에요~ 태양신 ‘라’의 딸 ‘하토르’와 죽은 세티 1세가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모습이 세티 1세의 무덥에서 나왔다고 해요~ 머리 장식부터 옷차림까지 전신으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살아서는 ‘호루스’ 대접을 죽어서는 ‘오시리스’의 대접을 받으며 절대 권력을 자랑했어요~ 그의 아들이 세속하고요~ 여럿 왕비를 두었는데 왕비는 파라오와 나란히 그려졌구요, 왕비는 주로 파라오의 여동생이 된다는게 희한하게 느껴져요, 그 외 다른 부인들은 왕궁 밖에서 따로 살았다고 해요~
투탕카멘과 여왕 하트셉수트의 모습과 파라오와 왕비의 차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파라오가 의식용 도리깨를 들고 있네요~ 우리나라에도 농사용 도구로 사용하지요~^^
생김새는 달라요~
고왕국과 중왕국에 피라미드 건설은 전문적으로 피라미드만 짓는 이들과 왕의 명령으로 석 달 동안 일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했다고 해요~
단단한 나무 기둥으로 돌덩이를 운반하여 피라미드를 세웠는데, 안쪽에는 화강암, 피라미드 본체는 초기 : 돌, 후기 : 진흙 벽돌로 만들었고, 겉면에는 나일 강 건너편의 석회암을 썼다고 해요~ 돌덩이 2개의 무게는 코끼리와 맞먹는다고 하네요~@@
피라미드 높이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에요~ 자유의 여신상 보다 훨씬 큰 피라미드도 있구요~ 대피라미드에 사용된 약 2.5톤의 돌덩이가 무려 230만 개 정도로 추정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무려 30채나 지을 수 있다고 해요~ 이 빌딩의 높이도 뉴욕에서 서열 1,2위로 다툴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파라오 피라미드 대답해요~~
썩지 않고 잘 보존된 시신 = ‘미라’ 만들기
제사장이 맡아 약 70일이 걸렸대요~
콧구멍을 통해 머리뼈에서 뇌를 빼내 버렸대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요.. 그와 달리, 심장은 지성의 중심이라 여기고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장기들도 천연 소금인 탄산 나트륨을 뿌려 놔뒀구요~ 시신에도 뿌려 40일 후 시신이 썩지 않는대요~ 기울어진 작업대여서 몸 안의 액체가 바깥으로 잘 나올 수 있게 하였구요~ 1, 2차 천을 감싸고 보호용 관까지 작업이 완료 됩니다~ 동물 미라도 있다고 해요~ 오랫동안 재위한 ‘람세스2세’ 미라를 통해 그의 모습을 추청할 수 있었다고 해요~ 키가 크고 코도 컸다고요~ 노인의 모습이었을텐데 키가 컸다니, 그 옛날에도 키 큰 사람이 있었다는요~
죽은 뒤의 세상 = ‘사후 세계’로의 여행에서는요, 서기관 이었던 ‘후네페르의 사자의 서를 보여주고 있어요~ 여기서도 심장이 등장해요~ 무게를 비교하여 심판한다는게 재밌어요~ 사후 세계에서의 행동을 알려주거나, 갈대의 평원으로 가는 여행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대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물이 불어나고 줄어드는 데 따라 일 년을 세 계절로 나누었다고 해요~ 7월부터 10월까지는 물이 흘러넘치는 계절이란 뜻으로 ‘아케트’라 부르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겨울로 새 생명이 나타나는 계절이라는 뜻으로 ‘페레트’라 부르고, 4월부터 6월까지는 여름으로 가뭄의 계절이라는 뜻으로 ‘셰무’라고 불렀대요~ 이 농사 주기는 아스완 하이 댐이 건설된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세 계절에 따른 농부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일 강둥윽 따라 생활 했기 때문에 주로 배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발달했어요~ 파피루스 뗏목 생활의 상징으로 태양의 신 ‘라’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대요~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으로 오면서 배는 나무를 이용하여 좀 더 가벼우면서 튼튼하게 지어졌지요~ 왕국별 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덤과 신전은 돌로 지었지만, 집과 궁전은 진흙 벽돌로 지었대요~ 그래서 세월을 못이기고 대부분 무너져 버렸다는요.. 그렇지만, 그 당시 그림들과 평면도로 그 당시 집을 짐작한대요~ 원근법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라 다층집이 아닌 넓은 단층집인걸로 고고학자들은 알아냈다고 해요~ 귀족의 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잔치나 종교 행사가 벌어지는 곳에서 연주하는 음악가들은 모두 여자만 보여요~ 남자도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어요~ 또한 많은 악기는 전해 오고 있지만, 악보가 없어서 그 당시 음악을 다시 연주할 수는 없다는요...또 노래의 가사는 많이 남아 있지만 노랫가락은 전혀 없다는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악기 하면 유럽을 먼저 떠올렸는데, 고대 이집트는 대단한 거 같아요~
무덤 장식은 미술가들이 하는데 격자를 사용하여 인물의 비례를 정확히 맞추었다고 해요~ 미술가 뿐만 아니라 건축가, 수학자도 필요해 보입니다~ 왕조 시대 때부터 신성 문자를 사용, 물건 모양을 본뜬 문자 = ‘상형 문자’로서 왼쪽에서 오른쪽,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힐 수 있었대요~ 서기가 되고 싶은 사람은 기도문, 이야기, 어린 학생들에게 착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글 따위를 수없이 베껴 쓰면서 글자를 익혔다네요~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알파벳 옆에 신성 문자 표기법을 보여주어요~ 이름을 한 번 써발고 하네요~
저는 이름 이니셜만 보면, P는 의자, J는 뱀, A는 독수리와 팔이에요~ 아이들과 이니셜 퀴즈 맞추기를 해봐도 재밌을 거 같아요~^^
신관 문자와 글자를 쓰고 있는 정자세의 서기가 보입니다~
물건들을 잘 만드는 장인들은 존경을 받았다고 해요~
보석 세공사, 석수, 목수 등이요~

금으로 만든 매가 날개를 촤악~ 펼친 가슴 장신구도 보이고요~ 파리 모양의 목걸이~
금보다 비싼게 은이라네요~ 오늘날과는 달라요. 가난한 사람들은 값싼 돌로 만든 장신구를 착용해야 했구요~
고왕국 시대에는 왕을 보호하는 근위대만 있었고, 중왕국 때에야 군대가 만들어 졌다고, 신왕국 때 군대의 규모가 커졌다고 해요~
몰이꾼과 함께 전차에 오른 왕의 모습이 보여요~ 여느 군인과 달리 옷을 제대로 착용하고 있어요~ 람세스2세와 관련있는 카데시 전투 설명도 하고 있어요~
집중탐구 편이에요~
하이집트 사카라 묘지 구역에서 조세르 왕을 위한 무덤이 첫 번째 피라미드이자 돌로 지은 첫 번째 석조 건물이라고 해요~ ‘계단식 피라미드’로 6 계단으로 늘렸답니다~땅 밑에 미로로 된 복도로 둘러 싸인 널방이 있어요~ 어마어마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어요~~
하이집트 기자 묘지 구역에서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를 설명하고 있어요~ 쿠푸의 아들 카프레 왕이 세운 대스핑크스의 모습도 보여주고요~ 사자의 몸, 왕의 얼굴을 한 늠름한 모습이에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복잡한 내부구조로 신비롭기 까지 하다고 해요~ 정말 가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미완성인 ‘지하방’과 ‘왕비의 방’이 있고, 완성된 널방은 ‘왕의 방’ 뿐이라고 해요~
고왕국과 중왕국 시대에는 북부에 피라미드를 지었는데 제사 후 바로 도굴을 당해서 신왕국 시대에는 깊은 계곡에 비밀스럽게 왕들의 무덤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을 ‘왕가의 계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요~ 바위를 깎아 만든 세티 1세의 무덤은 왕가의 계곡에서도 가장 길고 깊은 무덤이라고 해요~ 도굴꾼들은 방해석으로 만든 아름다운 사르코파구스는 훔쳐 가지 않고 남겨 두었다고 해요~ 양심은 있는 걸까요~? 아무리 깊숙이 있어도 도굴의 피해는 막지 못했다고 해요~

근대 이후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 중 가장 잘 보존된 ‘투탕카멘의 무덤’은 겨우 8살에 왕위에 올라 17,18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죽음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어요..
이집트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신전인 ‘카르나크 신전’을 보여주고 있어요~
신왕국 시대에는 오늘날의 룩소르인 테베가 수도였다고 해요~ 카르나크 신전은 신왕국의 신 아멘, 아멘의 부인 무트와 아들 콘스 등 여러 신을 모신 신전 단지였데요~~ 전체가 아닌 일부 실사를 보여주는, 다주식 홀에 있는 기둥들 사이에 사람들이 너무나 작아보여요~ 제1탑문에서 제8탑문까지 있어요~
왕가의 계곡과 왕비의 계곡에 무덤을 만드는 일꾼들의 마을 = ‘데이르 엘 메디나’라고 해요~ 이 마을은 보통 나일강 근처가 아닌, 사막에 지은 마을이라서 당나귀로 물을 싣고 날랐다고 해요~ 매주 계곡으로 일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이었겠죠~
집 입구부터 집안을 관찰하고 하늘에서 본 마을의 모습은 마치 미로게임과 같아요~
아멘호테프 4세가 살아서 새로 옮긴 수도 아마르나에는 왕의 도시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그가 죽자 도시도 버려졌다는요...아마르나의 지도와 왕궁의 내부를 보여주고 있어요~
나일 삼각주를 빼앗으려는 리비아 부족들을 물리치기 위해 세워진 ‘자위예트 움 엘 라캄 요새’는 이집트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요새라고 해요~ 람세스2세가 만들었는데 리비아 부족들에게 패하고 람세스2세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메르넵타가 요새를 버렸다고 해요..
주변 도시들과 멀리 떨어진 아부심벨 신전은 모래 바위를 깎아 만든 두 개의 신전으로서 람세스 2세가 세웠다고 해요~ 홍수 때 나일 강의 물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아스완 하이 댐을 만들었어요~농사법에서도 살짝 언급했었지요~ 그런데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신전을 뜯어내어, 물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해요~ 엄청난 일꾼과 장비, 비용이 들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425억 원 정도라고 해요~@@ 그만큼 지켜야할 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거겠죠~
선사 시대와 왕조 이전 시대부터 로마에 정복되기 까지 이집트의 왕조들을 나열해주고 있어요~ 왕조란 왕들의 한 갈래를 말하는데, 보통은 핏줄로 이어진 사람들끼리 나누어 놓았다고요~
이름 옆에 물음표는 확실한 기록이 없는 왕들을 가리킨다고 해요~고왕국 시기에 4명의 왕들만이 물음표가 붙어 있내요~
람세스 관련 서적을 통하여 이집트를 알았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불가사의한 건축물을 알아 보기는 했지만, 이토록 구체적으로 알아본 경우는 처음이에요~ 좋지 않은 기후 조건에도 왕과 신을 섬기는 이집트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려한 화장과 복장도 아름다워요~ 미라를 만들 때 뇌를 그냥 버렸다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요~ 책을 읽다가 왕의 기원전 시기가 궁금하다면 ‘고대 이집트의 왕들’ 편을 살펴보고 다시 읽어보는 센스가 필요해요~
그러면, 더욱 이해가 잘 되는 거 같아요~ 사후 세계를 중요시 여긴 이집트 관련 용어는 생소한 점이 많아요~ 뜻풀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신비로운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신전 및 생활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람세스2세 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따로 정보를 더 찾아보고싶다는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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