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디테일 -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쿄의 디테일

표지와 전체적인 책의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책을 후루룩 보고 나니까 ​일본을 여행하면서 하루하루 메모를 하여

책으로 만든것 같았으며, 편집 기법과, 저자의 관찰력이 눈에 띄었다. 

 

 

 

나는 섬세한 부분에 차이가 있는것에 감동을 받는다.

겉으로 보이기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용을 하다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보였을때 감동을 받는다. 그 눈에 띄는 부분이 '나를 위한 배려'라고 느꼈을때 감동을 받고 또 소비를 하게 된다.

배려라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

다르게 말하면 불편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결 해주는 것, 그리고 ..

 내가 원하는 취향에 맞춰 주는 것,  나를 존중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고객이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차례를 살펴 보았다. 프롤로그 "어떻게 성실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DAY 4 까지 있고,

생각노트의 동선이라는 표를 살펴보면 생각노트가 머물렀던 장소에 대한 순서가 나와있다. 재작년에 도쿄디자인 페스티벌 때문에 도쿄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그때의 방문장소와 조금 겹친다. 방문했던 장소가 책에 등장해서 그런지..  친밀감을 갖을 수 있었다.

 

 

​일본에 방문하면서 섬세함을 느낀적이 조금 있었는데 책을 보다보니 놓친 감정들이 되살아 난다. 맞아맞아. 이런부분이 섬세했지. 하며, 기억을 되새겨 보고.. 좋았던 부분은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해 본다.

 

 

1 - 2121 디자인 사이트 202p ​

2 - 아카데미 힐스의 높은천장과 넓은 창문 233p

​3 - 다양한 용도의 다이어리 79p

4 - 잘라쓰는 스티커 88p

5 -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휀스 257p

6 - 브라우니 다이어리 71p


 

1 - 2121 디자인 사이트 202p 


이곳에 가본적이 있다. !! 안도타다오의 건축물인지는 책을 보면서 알았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저런 표가 없었는데, 책에서라도 보니 너무 재미있는 표라고 생각한다. 마치 버스에서 멀미할때 붙이는 멀미약 밴드 같이 생겼고, 콘크리트구멍에 쏘옥 들어가는 사이즈란것이 더더욱 소름끼치게 재밌다. 2121 디자인사이트에서 하는 전시는 갈때마다 흥미로운데..

내가 방문했을때도 초코송이 과자, 우유, 초콜릿 등 하나하나 세밀하고.. 때로는 조금.. 변태같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관찰하거나 분류하는 방식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맛보기로, 그당시에 보았던 전시 사진 몇장을 갖고 왔다.

 

 

meiji브랜드 과자들을 분해하여 보여주는 전시였는데 맨처음에 있었던 전시현장사진의 일부분을 올린다. 좌에서 우 방향으로 보면 .. 보자마자, 한국에서 먹었었던 초코송이가 생각날것 이다. 일본 초코송이 '키노코노야마' 전시였다. 거대한 키노코노야마 조형물이 있었고, 막대과자의 구운 정도에 따라 색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초콜릿의 카카오 농도가 높을때와 낮을때의 색도 비교할 수 있게 나열해 있었다. 이어서..' 키노코노야마'초코송이가 만약 버섯이였다면 어떤모양인지 재연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키노코노야마'를 먹으면

혀의 어떤 부분이 자극을 받는지도.. 나와있다. 보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사진 네장으로는 극히 일부분이다. 정말 볼것이 많았던 전시였다. 보다가 소름끼치게 세밀했던 분석도 있었다. 나의 생각을 콕콕 찌르거나 확장시킬 수 있게끔 하는 유연한 전시가 나는 너무 좋았다. 소재하나에 수많은 질문을 던졌을때 나오는 답들을 천천히 쭈루룩 나열하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이 전시때문에 2121 디자인사이트를 좋아하게 되었고,  도쿄에 정이 붙었다. 생각에 꼬리를 꼬리를 물면 이렇게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무조건 좋은 작품만 기준없이 막 늘어놓는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전시 소재에 대한 관점을 갖고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2 - 아카데미 힐스의 높은천장과 넓은 창문 233p

전기, 그리고 형광등이 개발되기 전까지 세상사람들은 햇빛에 의존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햇빛이라는 좋은조명을 잊고 창문을 닫고 실내의 빛으로만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햇빛이 너무 좋다. 그래서 카페에 가도 창문근처에 자리를 잡는다. 비록 아카데미 힐스에 방문해 본적은 없지만

상상만해도 따스하고, 편히 쉬다 올 수 있을것 같은 공간이다. 햇빛의 소중함을 살려 건축설계에 응용한 모습이 멋있다.

​3 - 다양한 용도의 다이어리 79p

 

처음 봤을때, 다양하게 분류 시켜놓은점들이 참 일본스럽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과자도 그렇고 모든것들이 참 종류가 많다. 그많큼 생각이 다양하고, 개개인의 취향에 배려가 깊어 보인다. 

 

4 - 잘라쓰는 스티커 88p

 

스티커를 사면 꼭 쓰는것만 써서 남는 스티커들이 너무 많다.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내가 하나하나 오려서 선택한 스티커라면 남길것 같지 않다.

 

5 -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휀스 257p

공공시설물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디자인해보고 싶은데, 이러한 다목적 휀스를 발견해서 좋았다. 낮은 휀스이지만 알차게 의자로도 쓸 수 있고, 자전거를 맬 수 있게 설계하다니, 세심한 시선이 참 돋보였다.


6 - 브라우니 다이어리 71p

나도 회사의 스케쥴도 적고 그날의 잡다한 일도 같이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가 필요했다.

이와같은 생각은 나뿐만 한것이 아님을  브라우니 다이어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구할 수 있으면 꼭 구입하고 싶은 다이어리이다.


<발췌내용>

 

츠타야도 매대 광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대광고라는 느낌이

 강하게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매대에 '물건'이 아닌 '제안'을 팔기 때문입니다.

특정 출판사의 책을 판매하려 하기 보다 책의 내용을 제안하기 위해 매대를 활용합니다.

요리 책을 광고할 때 단순히 책을 매대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는 다른 요리 책을 엮기도 하고, 요리 도구나 요리 수강권을 엮어 매대를 선보입니다.

이런 제안을 통해 고객에게 매대는 '광고판'이 아니라'콘텐츠'가 됩니다.

이 점이 국내 대형 서점과의 차이점 아닐까요. ?

워터 스톤즈에서도 출판사에서 받던 마케팅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직원 개인이 책을 선별 주문하며 매대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온라인 서점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워터스톤즈만의 큐레이션 콘텐츠가 만들어졌고 고객은 발길로 화답했습니다. 이 전략 덕분에 아마존 킨들 등장 이후 25% 가까이 급락했던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죠. 서점에서는 '제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독자는 책이라는 단순한 '종이 묶음'에서 의미를 발견해 구매해야 겠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66~268p-

매우 공감이 되었던 내용이다. 대형서점에 방문했을때 제일 아쉬운점이.. 책을 설명해주는 느낌이 전혀 안드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온라인에서 책에 대한 소개를 읽고, 끌리는 책 리스트를 만든 후에 오프라인 대형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본다.

그리고, 최종 구매할 책리스트를 만들고.. 리스트 책들은.. 온라인 할인을 받고 주문한다.

이건 책 뿐아니라 모든 제품들도 그런것 같다. 온라인에 제품에 대한 사진이랑 설명글이 같이 올라와 있어서 더사고 싶어진다. 독립서점에 가면, 대형서점에서 지나쳤던 책에 다시 눈이간다. 주인의 관점으로 책을 정리하여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에 의미를 심어줌으로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서점에 대해 평소에 느꼈던 아쉬움을 공감할 수 있었다.


- 책을 읽고-

이 책에서는 도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들과 제품에 대한 기록들이 저자의 방식대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색다른 도쿄 방문기였다. 이러한 기록들을 보면서 좋은 마케팅 사례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원리들도 깨달아졌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끄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꾸 좋은 사례들을 보는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오랜만에 유용하고 흥미로운 책을 보게 되어 기뻤다. 디테일에 대한 좋은 사례들을 보았으니..

앞으로도 디테일에 신경써보자.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 개편된 검색엔진에 맞춘 네이버쇼핑 상위 노출 로직의 비밀
고아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스마트 스토어 마케팅


나는 평소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구매를 많이한다.

왜냐하면 가격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간편하게 네이버페이로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 블로거분들이나 지인들 가운데서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여 판매를 하는걸 보았다.

그래서,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하여 판매하는 방법 전략들이 궁금했다.

 

 

 


표지에도 ' 스마트스토어 입점부터 성공적인 운영 관리까지, 잘되는 쇼핑몰 운영 노하우

누구든지 입점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지는 못한다!' 라고 쓰여 있다. 


매우 자신있게 담담하게 적혀 있으니 신뢰가 갔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이니.. 읽으면 모든지 다 도움이 될것이다.  

 

 

나는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는 단계와 스토어 홍보 전략중 하나인 1위 노출 키워드 전략도 궁금했지만 ..

제일 간과 하면 안되는 .. 6장 나도 모르게 저지르는 독이 되는 행위.. !! 부분이 제일 궁금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게끔 수작을 부리다가.. 망하는 경우도 여럿 봤기 때문에..

읽으면서.. 달콤하지만 독이 되는 행동들을 하지않도록 명심해야 겠다.


- 발췌내용 -



업종별, 시즌별 인기 검색어


네이버 검색광고 -> 광고시스템 -> 도구 -> 키워드 도구에 들어가 보면 업종별, 시즌별, 시즌 테마별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 미용 카테고리를 클릭해보면 건강/미용 전체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다. 업종 키워들르 통해 업종별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시장조사를 하기에도 유용하고 현재 업종별로 인기 있는 키워드를 활용해서 상품명에 활용할 수도 있다.

-87P-


키워드 하나도 검색해보며 선택해야 하고 그렇게 한다면 시장조사에도 유용하다니,

좋은 정보였다.

신기했던것도 있었다. 네이버 인공지능에 검색이 잘되는 이미지이다.


'머그컵'을 검색했을때 보이는 이미지는 복잡하면서 예쁜 사진보다는

 머그컵 하나만 찍힌 간단한 사진이 인공지능에 잘 검색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상품 사진도 인공지능에 검색이 잘되게 하려면 간단하게 촬영을 하거나 보정을 잘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밖에 127P의 '구매자에게 혜택을 더 주는 판매자를 우대한다.' 라는 제목의 단원이 재미있었다.

나도 제품의 질, 디자인을 보고.. 여러 판매사이트도 한눈에 본 후 

더욱 혜택이 많은 곳을 찾아서 제품 소비를 한다.

그 혜택의 종류로는.. 하단에 여러가지가 나와있다.


복수구매할인,


예를 들어 제품을 2개 선택하면 정가가 246,000원일 경우, '200000원 이상 구매시

 '2,000원 할인'이 되는 복수구매할인을 적용하면 실제 고객이 결제하게 되는 가격은 '244,000원이 된다.


포인트 지급,


구매평을 작성한 고객에 한해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를 권장한다.


스토어찜 할인,


스토어찜을 하고 구매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추가할인 혜택을 말한다.

스토어찜은 나의 스마트 스토어를 즐겨찾기한다는 의미이다.


무이자 할부 


고객에게 주는 혜택 중에 가장 큰 혜택이다.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설정가능하며,

개월 수가 많을 수록 판매자가 부담하는 이자가 더 커진다.

그래서 무이자 할부 혜택 개월 수가 높을수록 네이버 측에서 가산점을 크게 준다.



책에서 봤던 혜택들이 모두.. 내가 제품을 구매할 때 참고했던 혜택 품목이다.

이러한 혜택으로, 소비를 할때 조금 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할인쿠폰을 사용해서 할인 받은 뒤 제품 리뷰를 써서 적립금도 받는 등.

소비자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판매자에게도 이득이 되는..

마케팅 전략을 계속해서 구상해야 하는 것임을 각자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조금 깨달아졌다.



나도 모르게 저지르는 독이 되는 행위


- 네이버가 정한 어뷰징 기준을 파악하라

- 어뷰징 기준 이해하기

- 고객과 주고받은 메세지, 네이버는 다 알고 있다.

- 고객 방문이 많은 것처럼 트래픽을 조작하는 행위

- 상품등록을 자주 수정하는 행위

- 동일한 상품을 여러 개 복사해서 등록하는 경우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어두운 행동을 한다면,  

안좋은 결과들이 펼쳐질 것이다. 가까운 날에는 이익이되지만.. 곧 독이 되어 돌아오는 속임수들을 읽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든 쉽게 벌려고 생각하면 함정에 빠져버리는것 같다.

스마트 스토어에 관심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알게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이런 정보들을 조금이나마 써보았으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잘 지내고 있어요 - 밤삼킨별의 at corner
밤삼킨별 지음 / MY(흐름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잘 지내고 있어요.

 

 

 

 

 

 


"난 잘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는 듯한 제목에 이끌리어 보게 되었다. 

같이 온 엽서 <책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적혀 있는 에디터의 말도 인상깊었다.  

 

"잘 지내냐고 묻는 안부에 늘 잘 지낸다고 답해왔어요.

사람들은 그것이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늘 속죠."

이 책을 만들 때 작가 선생님이 저에게 건넨 말이에요.

"잘 지내?"라고 누군가가 물어왔을 때 '잘 지내지 못해'라고

답해본 기억이 없는 저로서는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던 기억이 나네요.

 잘 지내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늘 "난 잘 지내 너는?" 이라는 거짓말로 답하곤 했어요.

연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는 계절입니다.

 잘 지내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여러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잘지내지 못하기도 하는데, ㅎ 그렇다고 늘 잘 못지내는것은 아니고.. 잘지낸다고 하면 또 힘을내어 잘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하는것 같다. 물론 친한 친구들에겐.. 나의 속을 훌렁 털어놓기도 한다. 마치, 편한 방에 온것 처럼말이다.

엽서만 보아도 공감이 되었다. 마치 맛집에 가서 식전 샐러드 혹은 빵을 먹고, 입맛이 돌아서 다음 음식이 기대되었던 순간이였다.


또, 글이 적힌 엽서 말고도, 두근두근 곧 다가오는 2019년 캘린터 엽서도 같이 받았다.

그냥 엽서가 아니다. 무려, 이 책의 저자 밤삼킨별의.. 감성 빵빵 터지는 사진이 배경이 된 캘린더 엽서이다. ㅎㅎㅎ 한장 한장 너무 예뻐서.. 웃으면서 엽서를 보았다.

 

 

 

사진이 예뻐서..


당장이라도 카메라 들고 따뜻한 곳으로 가서 찍어보고 싶었다. ㅋㅋㅋ

음 이런마음은 사진을 보아서가 아닌 평소 가지고 있던 본심인것 같다.


'난 잘지내고 있어요.' 는 앞, 뒤가 방향이 다르다.


앞부분에는 컬러풀한 감성적인 사진과 짧은 글귀로 구성되어 있고,

뒷부분에는 흑백사진과 긴 장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많이 있다. 두번째임을 알릴때도 있지만 나도 모르게 숨길때도 있다.

 

두번째 순간이라도 서툴기 때문에.. 처음이라고 말해도 사람들이 잘 믿는다.

 

그럴때 되면.. 배움의 속도가 느린것이 답답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나만의 것이 탄생하는 순간이 올때 기뻤다.

 

시간이 많이 걸린만큼 나다움을 장착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빨리 빨리 익히고 잘하는것도 좋지만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면서 익히는것이 정말 중요한것 같다.

 

하하.. 처음이에요.. ^^ ;; 라고 말을 할때 민망은 하지만

 

기회를 얻은 기분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달달한 말들이 많다.

 

읽다보면, 사랑받는 기분이 든다.

 

작가분도 받았던 사랑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글도 달콤하게 잘 쓰는것 같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말 뒤에..

 

심장 진동이 멈추는 날이 오겠지.. 라는 문장도 있었다.

처음엔 문장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색했는데..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매료되었다. 매료된 이유는 사진의 덕이 크긴 컸다.

 

 

 


이별이 있기도 하는 남녀간의 사랑..

 

이별을 하면 심장 진동이 멈추는 시간을 갖게 된다. ㅠㅡㅠ

 

삶이 무기력해질까봐 겁이 난다. 사랑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적혀 있어서 기뻤다가 슬펐다가

글을 읽으면서 감정선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

 

 

과거와 오늘의 긴 일교차.

 

내가 아픈 순간, 몸과 마음이 건강했을 때를 그리워 한다.

 

꼭 아파야지, 건강했을때를 감사해 하다니.. 뒤늦은 감사. 그리움..은 이제 그만하고

건강한 순간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

 

글 에서는 건강을 시작으로, 연인과의 이별에서 나오는 아픔에 관한 감정 표현이 되어 있다.

 

 

 

 

사진도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어서, 인상깊었고, 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틈틈히 읽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전철 문앞에서 읽다보면, 몇배로 감성감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기 시작할 때 가방에서 책을 끄내어 읽는다.  
 
그 날은 날씨가 정말 추웠지만,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마음이 따뜻했었다.
 
자신의 사랑 방식과 삶을 관찰하여 기록한 글도 있었는데,

남편이 그녀를 위해 호텔을 끊어 주었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나만의 공간을 갖고, 그 안에서 나만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하다가 오라는 배려가 따뜻하게 느껴졌었다.
 
마음 한켠이 허무하거나 비어있다고 생각이 들때 이 책을 본다면,

시각적으로나 마음으로나 풍성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겨울에 따뜻한 감성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고민없이 추천한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플 루틴 - 하루 5분 다이어리
하루5분연구소 지음 / 이덴슬리벨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년이 곧 끝이난다.


나는 보통 새로운해가 다가올 때 쯤,  올해 보다는 좀 더 삶에 가치를 더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노력하는 방법 중 하나가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이다.


매번 기록을 하다가 여름이 다가올때쯤 차츰 안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다들.. 해가 시작될때만 결심하지 말고 여름에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결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것 같다.:)


아무튼 나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심플 루틴'을 통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록을 하려고 한다.



 


 

책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다.


하루 5분 연구소..


나도, 하루에 5분동안 활력이 되는 기록을 하고 싶어서 심플 루틴 다이어리를 접하게 되었다.


사용하기 전에 문득..


'심플 루틴' 다이어리 이름의 뜻이 궁금했다.


'심플 루틴'의 루틴..은 왜 '루틴인지 책에 나와 있다.


- 스포츠 심리학에서 루틴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대 능력을 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행하는 습관적 행동 혹은 절차'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선수에게 루틴은 게임의 승리 공식과 같습니다.

이 루틴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루틴을 활용함에 따라 자신의 장점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고,

 반대로 불안감이나 긴장에 대한 부담은 줄일 수 있습니다. -

 

 

 

 

 

선수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기 전에

습관적인 행동과 절차를 만드는 과정을 '루틴'이라고 한다.

 

우리또한 삶의 선수로 비유를 하며,

 

목적을 향해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서문에서 보여주고 있다.


 

ROUTINE FLOW


 

나는 다이어리의 컨셉이 명확하고, '루티너'로 달릴 수 있게끔

세부적인 계획이 짜여져 있어서,

그 전의 다이어리 보다는 간단명료하면서 체계적임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

 

 

 

 

 

페이지를 살펴보니, 다이어리의 내용은


목표를 정하고, 기록하고, 반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때 방학이 시작되기 전, 조그만한 숙제로 시간표 짜기를 했었다.


그때 이후로, 원형 시간표만 보면 방학시간 계획표를 짰었던 기억이 난다.


심플 푸틴 책에서도, 이러한 계획표 짜는것을 시킨다.


재미있게, 유명인의 하루 계획표를 에시로 들어서 참고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하였다.


 하루 계획표 인데, 앞으로 한달간 꾸준히 할것들로만 구성해야 한다.


한달간의 하루를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하루하루의 세부적인 계획을 짜보는 것이다.

 

제일 먼저 끝내야 할일과 나중으로 해야할일 ..

그리고, 일 말고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나 자기개발 시간들을 넣어주는게 필요하다.

열심히 일했으면 좋아하는 활동 시간이 있어야 하는건.. 당연하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반성하기'이다. 

 

한달간의 과정을 통해 내가 이룬것도 있겠지만, 아쉽게 놓친것들이 많기도 할것이다. 

 

다음달에는 이번달에 실수 한것 보다는 적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반성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 말고도.. 

 

인간관계에서의 나의 핼동과 결정들을 뒤돌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빈칸위로, 나의 하루를 적어보았다.

 

대부분 근무시간이 차지 하고 있지만, 취침하기 전 시간과 출근시간을 활용하여,

취미생활 혹은 자기개발 시간을 갖을 수 있기에.. 계획표에 적어 놓았다.

 

 

 


그리고, 세부 계획을 짜 보았다.

기억을 가다듬고 적은 후에 놓치지 말아야할 일들을 차례대로 적어보았다.

 

조금 더 중요한 항목은 빨간펜을 활용했다.

 

마지막 칸에는 하루를 되돌아보며 꺠달은 것, 느낀것 들을 적는 칸이다.

 

요즘 근무를 할때, 머리를 이리저리 굴릴때는 손이 빨라지는데, 어느 순간 멍을 때릴때가 있다.

멍때리면 손이 느려지고, 방향성을 잃어서 일 속도가 전체적으로 느려진다.

그러지 않기 위해 적어 보았다.

내년을 시작하기 전에 좋은 습관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다이어리인 '심플루틴'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일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잘 구별하여,

할땐 하고, 놀땐 노는 유쾌한 삶을 살고 싶다.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순간순간을 집중해야 겠다.

 

앞으로도 '심플루틴'으로, 하루에 오분씩 ! (오분 미만으로 쭈루룩 작성해도 상관없다.)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봐야 겠다.

차곡차곡 기록한 다이어리와 함께 성장한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웨스 앤더슨의 영화
휘트니 크로더스 딜리 지음, 최지원 옮김 / 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웨스 앤더슨의 영화

 

 

 

내가 이책의 주인공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중에서 본것이 있다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책에서는 웨스 앤더슨의 생애, 영화감독을 하게 된 과정, 그의 영화가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우면서도, 그의 영화에 대해 코멘트를 가득 달아주었다. 비록 아는것이 많지 않았지만, 

세세하게 인간적으로 하나하나 그에 대해 알아 갈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였다. 

 

책의 목차에서 제 1장 '작가주의 감독으로서 웨스 앤더슨의 이력'을 통해

그의 성격과 창의적인 면모, 영화감독까지 된 계기, 과정들을 쭈욱 볼 수 있었다.

1, 2 장은 웨스 앤더슨을 주로 한 이야기라면, 나머지 장들은 그가 만든 영화가 주가 되어 웨스 앤더슨을 설명한 장들이다.


모두다 웨스 앤더슨에 대한 이야기지만, 1,2장을 제외한 작품 하나하나를 다른 나머지장들은

알고 있던 영화가 별로 없던터라, 10장의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이 가장 친근했다.


웨스 앤더슨은 선배 감독들이 만든 영화를 참고한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을 만들때는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의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모퉁이 가게>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 23p -

 

 

<좌 -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우 - 모퉁이가게>


앤더슨의 가장 뛰어난 업적은 자기표현이다. 즉, 작품을 만들때 스스로 작가주의 감독 역할을 한 것이다. 우선 그는 티머시 코리건이 작가주의이 상업성이라는 논문 에서 제시한 개념처럼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내세웠다.

- 24p -


그 뒷문장에는 자신을 표현하면서 여러 광고나 영화에서 브랜드로 내세운 사례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었다.'WWA' 이니셜을 셔츠 주머니에 박아 입기도 하고 DVD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작가주의를 최대한 홍보했었다고 한다. 작가주의 계보를 잇는 감독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위치에 서게 된만큼, 여러 방법으로 시도한 사례를 볼 수 있었다.


2장 - 웨스 앤더슨 _ 미국 영화 및 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상


그의 영화를 보면 보이는 표현들을 여러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결함많은 주인공


웨스 앤더슨 영화의 주인공은 뻔뻔스러울 만큼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독선적인 경우가 많다. 앤더슨은 주인공이라고 붕이기엔 결점이 너무 많은 캐릭터를 통해 완벽한 영웅의 이미지를 뒤집어 버린다. 그의 남자 주인공들은 짜증스러우며 너무나 인간적인 특징을 전부 갖추고 있다.

- 81p -


대부분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멋있거나,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서는 결함많은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매주 배우고 있고, 또한 , 읽고 있는 성경에서도 결함많은 주인공들이 많은데,

마음을 쫄깃하게 만든다. 결함많은 사람이 펼치는 삶의 이야기들이 내게 더 다가왔었다.

웨스 앤더슨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그래서 더 인상깊게 느껴진다.



상징적인 촬영 기술 


앤더슨이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포맷을 선호하는 건 영화를 커다란 프레임으로 감상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세 명의 캐릭터를 환 화면에 담는 게 수월해서 컷을 하지 않고도 이상적인 친밀감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와이드 스크린 포맷은 풍경을 촬영할 때도 훨씬 자유로우며, 화면에 더 많은 객체/ 디테일을 채워 넣을 공간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 93p -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촬영기술은 어떤것인지 모르고 있었다. 단지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독특했었음을 기억하고 있었다. 평면숏, 와이드 스크린 포맷 등 처음듣는 기술 이름라서 생소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으니..이후에 영화 장면을 볼때에는 그냥 생각없이 볼것 같지는 않다.

 오호.. 이장면이 평면숏인가. 색다른 느낌이군. 이러한 장점이 있구나. 아하.하며, 보겠지.


339P - 앞서, 웨스 앤더슨이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을 찍을때

다른 영화들을 참고했다는 시각적 근거들을 볼 수 있는 문장을 발견했다.


호텔 내부도 매우 세밀하게 처리했는데 <문라이즈 킹덤>에서 비숍 가족의 집을 소개하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때 앤더슨은 집의 단면을보여 주면서세트를 하나로 제한하지 않고, 시점이 달라질 때마다 다른 세트를 사용했다.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에서는 호텔 자체를 해체해서 사우나와 수영장, 관리인 구역, 엘리베이터, 개별 객실로 나누었다.


그리고, 부다페스트 호텔 하면 생각나는 빵.

를리지외즈를 패더리 한 '코르티잔 쇼콜라'의 '코르티잔'이란 단어는 '매춘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등장하는 코르티잔 쇼콜라 >

 

그 전에는 영화를 보면서, 예쁘다. 독특하다. 장면장면 연출들이 인상깊군..하며, 끝났는데

그에대한 뒷이야기들을 자세히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이 책은 감독 한명에 대한 위인전이라 할 수 있을만큼 감독의 연대기, 개인적인 취향, 이상향, 영화로 추구하는 목적, 영화에서 보이는 공통점, 등등 여러 키워드로 감독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풀어내었다. 보면서 하나하나 연결이 되기 때문에, 읽어가면서 이해가 되었다. 

 

보지 못했던 웨스앤더슨 감독의 과거 영화도 보고 싶어졌다.

<문라이즈 킹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등등 시간을 내어 봐야 겠다.   

이러한 책을 지속적으로 읽고 영화에 대한 깊은 안목이 생겨 났으면 좋겠다.

감독을 알면서 영화를 보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꽤 다른 만족감을 줄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