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 가뿐하게 떠나는 제주 드라이빙 로드
이병권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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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20대초반부터 남쪽으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그러한 경험이 지금의 작가를 만들었다

현재는 여행쪽 sns를 운영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잘알려진 관광지 뿐아니라 제주의 속 내음까지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으며,

책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한다


나는 현재 차가 없어서 어딜 여행하더라도 대중교통위주로 코스를 짜왔다

그러나 이책은 자동차여행 코스북이기 때문에 제주도의 길 성향에 따라 코스가 구성되어 있었다

콘텐츠 페이지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일주도와 중산간도 그리고 산과 섬을 소개하는 세 파트로 이뤄져 있다

목차가 제주도 지도와 함께 있으니 한눈에 이해하기 편했다

지도를 보고 가고싶은곳부터 페이지를 찾아가면 된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책 곳곳의 기능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먼저 장소의 사진과 함께 대략적인 소개글과 매력 포인트

그리고 코스를 한눈에 보게 함으로서 독자가 여행을 본격적으로 선택하며 짤 수 있게 한다












안돌오름

전에 갔던 제주도 여행에서는 오름을 몇번 갔다

산은 아니지만, 넓게 시야가 트여 있어서

가볍게 산책도 가능하고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곳이라,

와 제주도 가면 오름은 기본으로 가야하는 것임을 알았다

안돌오름은 가보지 못했다

가보지 못했던 오름들은 나중에 가볼 것이다


수풍석 뮤지엄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저번에 가고싶어서 예약하려다 보니

꽉꽉 다 차있었던걸 보고 깜짝놀랐었다

건축미가 돋보여서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은 곳이다

빛이 석재 건축물로 들어오는장면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지게 하기 위해서

설계한것인가 오해할 정도로 멋있는 건축물의 뮤지엄이다




제주올레시장을 소개하는 페이지 옆에

그곳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 소개가 있다

이런것 참 좋은것 같다

시장구경하며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골라서 가면

헤매이는것 없이 좋다



책에서 짜주는 코스를 기본으로 하고

더 가고싶은 것을 토핑얹듯이

더해주면 나만의 여행코스가 만들어질것 같다



그외에 카페와 식당소개가 세밀하게 나와있다

그식당의 추천메뉴가 있어서

어딜가면 뭘먹어봐야 한다더라 ...

말한마디 할 수 있다



우도에 가본적이 있다

차를 배에 못실어서 (예약참)

버스를 타고 한바퀴를 돌았다

갈대가 예뻤고, 평온하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너무 인상깊고 예뻤다

청량한 하늘에 햇빛까지 비춰주면

이건 한편의 동화속 한장면이다

"작고 소중한 또 다른 제주"라는 말이

와닿는다




해질때 제주풍경은

너무나 따스해서

안아주고싶다

이런 매력있는 제주를

잘찍은 사진들로 곳곳을 멋지게 보여주었고,

다양한 드라이브 코스와 장소소개를 해줘서

제주가 처음이거나 좀더 알아가고싶은 분들께도

양파(까도까도 매력이 또 나오는 제주)같은 제주를 다채롭게 알아가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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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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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명애작가님의 ‘휴가’라는 작품이다

‘휴가’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하늘까지 들뜬다







기차가 떠난다는 방송이 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곧 출발한다는 말은 여행자에게 있어서

정말 설레는 말이다

기차가 지나가는데

점묘법같이 잎을 색을 넣어 표현한게

깊이있어보였다

(사실적인 그림이 아니라

더더욱 좋았던 느낌이든다

잎들이 가득있는 그림인데..)

(시원한 색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림을 상상하게된다

보고 똑같이 표현했다기 보다

느낌을 표현한것 같아서

임팩트 있었던 일러스트였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떠날 수 있으니 그것만큼 설레이는게 있을까

그림을 보면서 주인공이 휴가를 보내며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친 주인공의 모습이 내모습 또는 우리들 같아서 안쓰러워 보였다







주인공은 몸과마음이 차가워져 있는 상태이다

작품속에는 글이 적다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가능하게 끔 표현한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주인공의 차가워진 상태를 파란색으로 표현하였다

파란색은 여름 휴가지에서 눈에 띄는 대조색이다

바다가 파란색이면 모를까, 사람이 파란색이라면, 사람답지 않다.

살아있는 느낌이아니라, 싸늘한 주검처럼 보인다

몸은 있으나, 마음이 차가워서 인간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주인공을 표현한것 같다

휴가지에서 남들은 빨갛게 익어있는데 주인공은 혼자 파랗다



혼자 바닷가 근처를 헤매이다가 고양이를 따라가게 되고

고양이는 조용한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못이 있었다

드디어 휴가다운 조용한 공간을 찾게 된다

사람들이 없고, 주인공만 있는 공간이라

조용히 눈을 담고 물 속으로 잠수를 했다

주인공은 몸을 끝까지 담궜고,

곧 생기를 되찾는다





휴가지에서 생기를 되찾으니 얼굴색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마치 잘구워진 빵처럼 말이다

계단에서 주인공은 빨갛게 구워져 올라가고 있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처음의 주인공 처럼 파랗다

색을 통해 원근감을 표현하였는데,

자유로워 보이지만 나름 규칙을 갖고

그림을 정리한것이 보였다

작거의 거친 붓터치가 인상깊었다

쓸데없는 묘사없이

시원하고 경쾌한 휴양지의 모습을

작가스타일대로 표현한것이 보였으모,

주인공의 휴식에 취한 모습이 와닿았다

진정으로 쉬고 싶어하는이에게

가볍게 선물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


사람많은곳보다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휴가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간을 갖으면

진정한 쉼을 받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나도 진정한 쉼에대해

생각해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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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Run with me 노래를 그리다 1
선우정아 노래,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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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선우정아 도망가자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 가사중에 “실컷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아무생각 말자” 라는 말을 좋아한다

왜 돌아오지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돌아와야 또 도망갈 수 있다




요즘들어, 정형적이고 사실을

똑같이 묘사한 그림 보다는

얼핏 보면 삐뚤삐뚤하고, 정리가 안되 보이지만

작가만의 색과 규칙으로 정리된 그림에 더 끌린다

이 책의 작가 그림이 그러하다

이 페이지를 보며 아무도 없는 불꺼진 방

새벽시간 또는 저녁 인것이 느껴졌다




또한 테이블에 있는 사진을 보여줌으로서

애틋하게 사랑하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주인임을 알 수 있었다




지쳐있는 강아지와

집을 나선다





강아지와 조용한시간에

버스를 기다린다



대부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

강아지와 주인은 버스를 타고 나간다





이곳저곳을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여행한다

숲을 평면적으로, 하나의 벽지처럼 표현해서 계단 을 타고 들어가게 연출한것이 재밌었다



“멀리 안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난 다 좋아”

강아지와 주인의 발걸음을 크게 그려서 보여준것이 좋았다

발의 모양은 달라도 같은 사람이 아니여도, 성격과 말이 달라도

단지 너라는 존재 이유만으로

좋다는것이 위로가 되었다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공원에서 주인과 강아지가 함께 돗자리위에 누워 있다. 알록달록 잔디 위의 꽃들이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줬다

머치 저곳은 힘들때 의지가 되는 보금자리 같은 곳이라 생각된다

나에게 보금자리는 어떤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은 역시 엄마품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쯤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나랑”

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빛을 잃었었나보다

빛을 잃은 이를 위해 같이 도망가서

빛이 스며들도록 힘이 되어줄려고 했다니

그 마음만으로도 든든했다

노래를 들으며 책을 보니 더더욱 와닿았다

특히 색감이 너무 예뻤다

모든 장면들이 동화스러웠으며, 내가 그 안에 있는것 같았다

행복했다



꼭 일러스트 책을 볼때 노래도 같이 듣기를 추천한다

그냥 볼때마다 느껴지는 깊이감이 다르다

보기만해도 힘이 되어서,

위로해주고 싶은 사람이나,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한다면

그분들이 책을 보며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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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김우석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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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세밀하게 알게 된다


매번 살던 나의 삶과 사고방식에서 조금 유연해지는 시간이다


이번에는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라는 책을 보았다


<프로로그>

그래도 가끔, 그 시간속에서 부스러기처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하는 내가 있었고, 나는 그런 내모습이 좋았다 시간의 부스러기들을 담았다. 온전하지 못했던 시간 속 완전하지 못한 마음들...

나도 무슨일을 할때 어떻게든 살고자 부스러기들을 끌어모아 담는다 그것이 완전하진 않다 그러나, 단지 내가 긁어모아 담은 부스러기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나를 있게 하는것 같다 ​ 이 책또한 작가의 부스러기중 일부이다 작가시간의 일부분이 스며들었다 생각하니 참 소중한 글이라 생각한다  


나도 무슨일을 할때 어떻게든 살고자 부스러기들을 끌어모아 담는다 


그것이 완전하진 않다 그러나, 단지 내가 긁어모아 담은 부스러기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나를 있게 하는것 같다 


이 책또한 작가의 부스러기중 일부이다 

작가시간의 일부분이 스며들었다고 생각하니 참 소중한 글이라 생각한다 



목차를 보았다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부마다 주제는 딱 정해진게 없는것 같다

그러나 제목하나하나가 작가의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있어서 흥미로웠다





처음 나란히 걸을 때 보폭이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첫 만남 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아끼는 구두를 신겠지만, 손때가 묻은 운동화를 신어도 편한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이면 좋겠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꿈을 말하는 것만으로 취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혼자밤에 카페에서 책을 읽었었다혼자시간을 보내왔고, 여유가 있는 사람

그 어디를 가도 같이 가는것 자체가 특별한 사람 이라는 구절을 보니 마음이 움직여 졌다


사람에게 바라고 의지하는 것보다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금쪽 같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행복하려고 사랑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니까 행복한 거지

그런데 당신 말도 맞아

행복만을 기대하는 사랑은

갑작스러운 돌풍에 견디지 못하고 쉽게 부러지고 말겠지

원하는 원치 않든 우리 사이에도 분명 불행이 오겠지

그때도 지금처럼 사랑하자 오래사랑하자

너무 공감된다

행복하려고 사랑하는건..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사랑이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사랑한다면 뭘해도 행복한것 같다

남녀의 대화가 마치 드라마 한장면 같아서

마음에 와닿았다





처음이라서 낯설고 부자연스러운 시간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이를 들면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어 왜이러지

내가 왜이렇게 생각을 하지 하며

현실부정을 하고 내가부정적인가봐 하면서 자책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와 같은 나이대의 모두가 격는 상황이고,

부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감정들이 어찌보면 당연히 격는 것이니

나도 당황스럽게 낯설게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들을 이왕이면 기쁜 ..

혹은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겠다




여러 일화를 통해

공감할수 있었던 책

조용히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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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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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만드는 사람들"






이책에는 글이없이 읽는

사일런스 북이라고 한다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되게끔 구성되어있다

제목에서 보이듯 별만드는 사람들이

별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림으로 풀어내었다



그림으로만 봐도 이해가 되니 신기했다

작가는 글없이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생각으로 그렸을까..

동화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림언어는 무엇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궁금해서 이리저리 생각을 하거나 찾아보고 있었다





무언가를 만드는것에 있어서

목표를 정한 후에

계획을 하고,

그것대로 행한다..

부족한것이 있으면

보수를 한다

매번 그런일을 하면서 이책을 보니

동화책인데도 여러생각이 들었다




'별'은 자연의 산물인데

사람이 하나하나 계획하고 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별을 볼때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동화같은 상상 ..

누군가가 세상을 밝히기위해

뒤에서 이렇게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별을 더 밝게 빛나게 한다




책에 아무런 글이 없었지만,

조용한 책이기에 더다욱 와닿았다

오늘도 조용히 밤하늘을 본다 :)

친척동생이나 아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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