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명애작가님의 ‘휴가’라는 작품이다

‘휴가’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하늘까지 들뜬다







기차가 떠난다는 방송이 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곧 출발한다는 말은 여행자에게 있어서

정말 설레는 말이다

기차가 지나가는데

점묘법같이 잎을 색을 넣어 표현한게

깊이있어보였다

(사실적인 그림이 아니라

더더욱 좋았던 느낌이든다

잎들이 가득있는 그림인데..)

(시원한 색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림을 상상하게된다

보고 똑같이 표현했다기 보다

느낌을 표현한것 같아서

임팩트 있었던 일러스트였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떠날 수 있으니 그것만큼 설레이는게 있을까

그림을 보면서 주인공이 휴가를 보내며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친 주인공의 모습이 내모습 또는 우리들 같아서 안쓰러워 보였다







주인공은 몸과마음이 차가워져 있는 상태이다

작품속에는 글이 적다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가능하게 끔 표현한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주인공의 차가워진 상태를 파란색으로 표현하였다

파란색은 여름 휴가지에서 눈에 띄는 대조색이다

바다가 파란색이면 모를까, 사람이 파란색이라면, 사람답지 않다.

살아있는 느낌이아니라, 싸늘한 주검처럼 보인다

몸은 있으나, 마음이 차가워서 인간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주인공을 표현한것 같다

휴가지에서 남들은 빨갛게 익어있는데 주인공은 혼자 파랗다



혼자 바닷가 근처를 헤매이다가 고양이를 따라가게 되고

고양이는 조용한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못이 있었다

드디어 휴가다운 조용한 공간을 찾게 된다

사람들이 없고, 주인공만 있는 공간이라

조용히 눈을 담고 물 속으로 잠수를 했다

주인공은 몸을 끝까지 담궜고,

곧 생기를 되찾는다





휴가지에서 생기를 되찾으니 얼굴색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마치 잘구워진 빵처럼 말이다

계단에서 주인공은 빨갛게 구워져 올라가고 있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처음의 주인공 처럼 파랗다

색을 통해 원근감을 표현하였는데,

자유로워 보이지만 나름 규칙을 갖고

그림을 정리한것이 보였다

작거의 거친 붓터치가 인상깊었다

쓸데없는 묘사없이

시원하고 경쾌한 휴양지의 모습을

작가스타일대로 표현한것이 보였으모,

주인공의 휴식에 취한 모습이 와닿았다

진정으로 쉬고 싶어하는이에게

가볍게 선물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


사람많은곳보다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휴가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간을 갖으면

진정한 쉼을 받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나도 진정한 쉼에대해

생각해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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