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노래
김진홍 지음 / 그림책도시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와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가 공동기획한 휴머니타리안 그림책 워크숍에서 2024년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인도주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그림책


​-안전하게 자라던 동굴을 떠나 두 형과 함께 세상으로 나온 아기 호랑이는, 두 형 호랑이의 거칠고 본능적인 행동을 보고 놀라고 ​당황해요.

두렵지만 두 형과는 다른 세상을 향해 탐험을 떠나는 아기 호랑이는 나비를 만나 ​ 멋지고 드넓은 세상을 배워가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알게 된 아기 호랑이는 다시 만난 두 형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세상을 알려 주려 하지만 두 형들은 듣지 않고 오히려 형제들끼리 영역 다툼을 벌여요.


​-‘숲은 이렇게 넓은데, 형들은 왜 나무 하나를 놓고 다투는 걸까?’

-본문 중에서-


아기 호랑이의 안타까운 독백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울림이 있어요.


-작가의 말

‘인도주의의 시작이 사랑을 경험하는 것, 폭력적인 삶의 방식과 다르게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데에 있음을 느꼈다.’


​-끝없는 힘겨루기로 유지되는 경쟁사회에 대한 ​비유가 아닐까요?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아이 로빈의 그림책장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지음, 무리엘 미란다.후고 코바루비아스 연출, 주하선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드레스칼라우스키 원작

안녕로빈 출판사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의 장면을 그림책 일러스트로 만든 작품. 그래서 장면 사진이 독특한 분위기예요. 


2013 초연된 연극<보이지 않는 아이 그림책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칠레 극작가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희곡을 연극으로 올리기 위해 제작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림책에  재현.


무섭고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아무도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아요.  일은 말하면 안되는 비밀이 되었어요. 펠리페는 점점 투명아이가 되어가고막스는 용감한 척해요.  아이들은 ‘신탁상자라고 불리는 텔레비전에 물어보지만, 해결되지 않아요.

아이들은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있을까요?


 아이들이 감당하기 버겁고 무서운 일이 생겼을 때,  두려운 상황에서 한아이는 혼자의 동굴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는 용감한  척해요.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있을 수도 있는 두려움 슬픔 침묵의 시간을 마주한다.’ 출판사의 리뷰가 마음에 닿네요.


-어린아이들에게 가정에서 일어난 일 말해주는 것이 필요할까요?

-어리다고 그림자 취급 받았던 기억이 있나요?

-어린 시절 두렵고 슬펐던 기억이 있나요?


*어린이에게도 상실과 슬픔은 충분히 공감받고 위로받을  있도록 시간과 품을 허락해야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의 크기 상상 동시집 33
김세희 지음, 차야다 그림 / 상상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세희 작가의 첫 동시집이며, 딸의 시가5부에  수록되어있다.


-모기, 하루살이, 빨래할 때마다 세탁기에서 한짝 씩 사라지는 양말 등 일상을 관찰한 따듯한 동시

-보육원 아이 이야기는 뭉클하다.

-베이비 박스 ,구둣방 아저씨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시선과 사랑이 가득하다.

-외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엄마 등 가족 사랑이 주된 시의 주제다.

-오카리나 속에 새가 들어있고, 엄마가 칫솔 위에 짜주는 치약이 새똥같다는 딸의 시는 어린아이의 동심이 느껴져 미소를 짓게된다.

-상상 출판사의 동시집을 많이 갖고 있는데 역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날개달린 그림책방 64
김완하 지음, 이명애 그림 / 여유당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의 분위기가 .....맞아요. 바로 이명애 작가님이 그리셨어요.

 김완하 시인의 시 '엄마'  

낭독해보았어요. 

아이를 안고 눈을 감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사랑스런 아이의 냄새가 느껴져요.


옛날 아이를 기르던 시절, 얼마나 엄마, 엄마를 불러 대던지.

그만 부르라고 했던 기억도 있어요.


아이가 간신히 엄마 소리를 하기 시작했을 때, 아이는 무엇을 봐도 엄마라고 해요. 구름도, 산도, 나무도, 개미도, 과자도.

그렇죠?


그 모습을 보며 시인은 온 세상 만물이 우리 아이를 키우는 거구나. 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해요. 그런 깨달음이 오다니요? 아!!!


시인의 시선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맞아요.

아이는 온 세상, 자연이 이웃이 사회가 함께 길러가고 그 속에서 우리 아기는 무럭 무럭 자라는 거죠.

따스하고 다정한 위로와 감사를 느끼게 하는 시그림책이에요.

그림과 시가 서로 시너지효과를 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빛 마음
김준호 지음, 김윤이 그림 / 교육과실천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엽고 순수했던 아이가 점점 행동과 말이 거칠어질때.

교실에서 남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휘두르려는 아이가 있을 때,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고 끊임없이 곁에서 너에게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있다고 말해주고, 믿어주고 품어주는 부모나 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침 내가 맡은 늘봄에 초등학교 2학년 말썽쟁이가 있다.

2학년에 저 정도면 고학년이 되고 성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공중도덕이나 사회, 내가 지켜야 할 공공의 약속을 들어본 적조차 없는 아이들 같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을 함께 읽어야겠다.


학교 폭력 가해자 안에 있는 순수한 하늘 빛 같은 순수한 영혼을 믿고 간절히 호소하는 작가의 절규를 그 아이도 듣게 되길 바라며서.......

태어날 때부터 '나쁜 아이는 없다' 는 작가의 외침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