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삐 드로잉 크리스마스🎄✨️데너무 집중했는지 손가락,목,눈이 아파ㅋㅋ작가분 말처럼 덧선금지, 명암금지, 선은 길게~ 세가지를 명심하며 그리니 삐뚤빼뚤해도 괜찮은 그림이 등장 ㅎㅎ내 눈엔 최고 귀여워😚생각보다 세세한 티칭이 실려 있어서 역시 막 그리는게 아니었구나 깨닫고사소한 팁들 줍줍하기 좋은 책다음에는 사물말고 풍경에 도전해봐야지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발작버튼이란 말이 있다쟤는 이런 말, 이런 일만 생기면 못 참고 으르렁 거릴 때 사용하는데 사실 그런 것 역시 스몰트라우마에 기인한게 아닌가 싶다남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나에게는 너무 예민한 문제거리그게 결국 스몰트라우마 아닐까10년 전에 일어났더라도 아주 큰 사건은 아닐지라도가랑비에도 옷은 젖는다고 그렇게 젖어버려애매하게 이게 그렇게 기분 나빠할 건 아니지훌훌 털어버리는데 사실 이미 스며들어버려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다가 슬며시 나와버리는 거다그렇게 큰 일도 아닌게 이래도 되나 싶지만우리의 삶을 만드는 것은 결국 작고 일상적인 일이다작다고 넘기고 우울하긴 하지만 우울증까진 아니에요 라는 상태가 결국 삶의 즐거움을 고갈시키는거 아닐까?맥 에럴은 이러한 스몰트라우마를 인식-수용-행동 AAA접근법으로 연습하고 감정에 접근하도록 한다(Awareness-Acceptance-Action)요즘 나는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위치에 있다이제 남은 건 3단계뿐마무리가 항상 약해서 고민인데 이제 중요한 마지막이 남아있다끊임없이 인식하고 수용해서 행동하고 벗어나야지더이상 내 삶을 조용히 갉아먹는 사소한 줄 알았던불안, 우울, 무기력에 나를 내어주지 않고 자기 돌봄을 실현해야지 힘!!💪
좋아하는 마음이 클수록빨리 닳아없어질 수 있게 더 좋아한다는나는 솔로 영숙의 대사를 듣고 너무 눈물이 났다그치 마음을 다 써야 생각이 안 나지어느날 혼자 전시를 보고 테이블에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옆에 한 커플이 앉았다여자는 오빠 오늘 피곤하면 그냥 집에 가자고 말을 했고남자는 아냐 괜찮아라며 핸드폰만 봤다여자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 만나기 전에 봤던 일전시회를 보고 드는 생각, 시간이 저녁때니 밥을 먹으러강남으로 이동할지 근처에서 먹을지 등 모든 걸 남자와 공유하고 싶은 듯이 계속 조잘거리며 말을 했고그 모든 과정에서 남자는 핸드폰만 보며 무성의하게응..응..만 반복 했다정말 무시하고 싶었는데여자가 대체 어떤 표정으로 말을 하는 건지너무 궁금해서 결국 힐끗 쳐다봤고예전의 내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여자도 아마 둘의 사이가 끝난 걸 알고 있을거다하지만 함께 해온 날들과 좋았던 기억을 붙잡고 싶어서최선을 다해 발버둥을 치고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싶어서 안간힘을 쓰는 것 뿐이다그리고 결국 안된다는 걸 깨달으며 좌절했을 거다왜냐면 내가 그랬었고 그 여자의 표정이 그랬었다대체 왜 끝이 났고 마음을 주고 싶지 않으면서곁에 남아 있는건지 그 남자가 밉고알면서도 손잡고 싶어하는 여자가 너무 어리석다우린 왜 내려야 할 곳을 알면서도 바로 내리지 못 하고주저하며 지나쳐버리는 걸까다시 내려야 할 곳으로 혼자 돌아가려면 걸음걸음이눈물과 후회와 미움뿐일텐데 말이다안 되는거 고쳐쓰지 말고 맞는 사람을 만나서로 스트레스 주지 말자다시는 정이 들어 상대가 날 놓을 때까지옆을 못 떠나는 그런 연애를 하기 싫다정말 정말 죽을만큼 싫으니까너무 깊어지기 전까지 덜 사랑하려고 애쓰고나를 위한 선택을 하도록 발버둥쳐야지상대를 배려하느라 나를 갉아먹지 말아야지이번에는 정말 이기적으로 굴어야지이러고 또 못 그럴걸 알지만 이런식으로 다짐해야 날 챙길테니깐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상대를 배려하느라날 못 챙기는 사람같지만 사실 받는데 익숙하다보니주는데 미숙해서 내 정서적 만족감을 위한행동인 부분이 크다(는 걸 이제는 안다)물론 그렇게라도 하는게 어디냐며 자조하지만느리지만 깨닫고 성장하고 있는만큼그리고 결국엔 나 자신보다 상대를 더 사랑하는연애를 주고 받기를 바라본다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야지(그치만 양분이 없으면 자라지 못 함😏 헤헷 아직 멀음)
"삶은 그저 예측하지 못한 방향과 형태로 계속 될 뿐이었다" 최근, 아니 항상 그렇듯이내 삶은 빗나간 과녘판처럼 예상이 맞아본 적이 없다내일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생각을 해보고 계획하지만 새로운 사건은 터지고내 조종키는 사라지거나 꽂아놓으면 고장나서 삐걱거리기 일수다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핸들과사실 어느 방향으로 향해야 할 지 몰라서바라보는 망망대해 앞에서 그 광활함에숨을 헉 하고 삼켜볼 뿐불안함으로 가만 있어봤자 해결되는건 없으니내가 정한 곳이 앞이라며 열심히 나아가는데이게 정답인지는 나도 모르겠다돌이켜보니 그때 그랬어야했다좋은 선택을 해서 여기까지 왔구나두 문장을 반복하며 오다보니 지금의 길까지 왔고다양한 길들이 쌓여 지금의 삶이 완성되었다제대로 된 계획도 없으면서결국 내가 맞다생각 하나로 온 내가 가끔은 너무 낙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맞다는 걸 스스로 인정받기 위해 그렇게 만든 게 대견하기도 하다요즘의 내 일상은 셀프 푸쉬의 연속이다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고 싶은데 혼자 사부작사부작 스스로에게 퀘스트를주다 보니 숨 좀 돌릴만하면과제폭탄이 우수수 떨어져 벼락치기를 하다 타버링지경너무 편하게편하게 살려고 한 대가를늦게 치루는 것 같기도 하지만뒤돌아서 보니 의도치않았지만 좋은 방향으로가고 있는 것 같아 내가 말했지!!! 라며 뒤늦게 궁예인 척 해본다앞으로도 예측하지 못 한 선물같은 광경과 암초들이끊임 없이 나타나겠지부디 선물이 많이 떨어지길 바라고암초는 부딪히지 말고 피하다보니 더 좋은 길로가게 되더라는 스토리를 바라본다추가로 이번 생은 아무래도 메타몽처럼 살기는 글렀으니다음 생은 돌로 태어나 아무것도 안 해야지🫥"다만 우리의 선택이 만드는 풍경을 따라 흘러가자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혼자 너무 잘 놀아서 그런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결혼생각 없어?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결혼할거다혼자 놀아도 이렇게 재밌는데 평생 같이 놀 짝꿍을 찾아서 놀면재미가 두배 아닌가??😘다만 내 선택지를 조금 더 늘려보는 것 뿐이다나이가 차서 후루룩 가버리는게 아닌진짜 내가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줄 짝을 찾아서이 험한 세상 서로의 든든한 지지자가 방패막이 되어주고 제 3자가 보면 뭐라는거야? 싶지만 우리 둘만은너무 재밌는 삶을 위해열심히 내 반쪽한테 텔레파시를 보내는 중인데텔레파시가 너에게 닿지 않는다면 혼자라는 선택지도 있구나하고 말이다그래서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난 항상 세모라고 대답을 한다비혼은 아니지만 아무나 만나서 갈 생각은 없다🙅♀️혼자일 때도, 연애를 할 때도 (직접적으로 겪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생겨도, 아이를 낳아도결국 나 자신은 이 세상에 하나기 때문에혼자가 되는 순간이 올 수 밖에 없다외로움과 고독은 살아있다면 끈질기게 따라오는 상실감이다그렇기 때문에 상실감은 스스로 어떻게 극복할건지?어떤 것들로 하루의 일상을 채울 것인가? 는모든 사람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그럼 혼자 살 때 정말 걱정되는게 뭐냐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아플 때 고독사가 반쯤은 걱정이다그래서 아직 미혼인 친구들과 실버타운 얘기를 하며몇 살 이후에는 근처에 살며 서로를 돌보자는 얘기도 했다(문 똑똑 오저치고?)물론 각자 짝꿍을 찾아 떠날테니 농담이었지만정말 내가 혼자사는 삶을 선택한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있다는 걸 처음 인식했다그러던 어느 날 결혼한 동생네 부부집에 동생네 부부랑 동생 남편의 누나(나에게는 사돈처녘ㅋㅋ)랑 넷이서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진지하게 나중에 같이 살 생각 없냐고 제안했다나중에 동생네 부부 자녀까지 5명+@ 이서같이 사는걸 생각하니 진짜 웃기기도 하고선택지에 대한 대안이 또 생겼네? 하는 안도감과내 짝을 빨리 만나서 탈출해야 겠다는 생각이동시에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돔황쳐!!!그래도 결국 내 삶의 선택지에서고민거리에 대한 대안들은 이렇게 계속 있을 거다심지어 내 성격을 두고 혼자 사는 삶을 진지하게생각해 봤을 때 솔직히 재밌을 것 같다ㅋㅋㅋㅋ새로운 건 끊임 없이 생기고 다방면에 호기심과관심도 많고 모르는 타인의 삶도 너무 재밌는 나에게재미 없는 짝을 만나 대충 같이 사는 것 보다는혼자의 자유로운 삶이 100배 더 재밌을 거라무조건 확신할 수 있다그치만 결국 나는 내 짚신이랑 재미있게 미래를 사는게 목표니깐!태어났다면 좋은 말 할 때 빨리 와랏냉큼와서 내 손 잡아라🤨(올 때 반지 챙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