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행복할 거야 작은북 큰울림 2
이진용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인 준이의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행복, 그러니까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수많은 행복을 만진 거야. 엄마는 네잎 클로버를 찾아서 좋은 게 아니라 다 같이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거웠어."라고 말이다.
그러니까 행복이란 행운을 찾아가는 동안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준이는 딱 우리 딸 같다.




받아쓰기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받아쓰기 시험을 치기 전날은 조금 긴장하며 연습을 한다.
연습을 하면 잘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늘 점수가 낮다.




급식 시간, 편식이 심한 준이는 그렇지 않은 지호를 부러워한다.
밥도 맛있게 먹고 키도 커서....

우리 딸도 마찬가지다. 늘 급식시간, 맨밥만 먹거나 굶고 오는 날이 많다.





줄넘기를 잘 하는 주원이
양발, 한발 넘기기는 물론이고 2단도 가볍게 뛰어넘는다.
반면에 준이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 딸도 줄넘기가 안 되어서 고생하다가 태권도 학원을 다녔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결국 그만 두고 말았다.
어쩜 주인공 준이와 우리 딸은 공통점이 많을까?





힘들어하는 어른을 보고 도와주는 주원이.
이것마저 준이는 부러워한다.




그래서 더는 부러워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한 준이는
이렇게 행복노트를 쓰고 노력을 합니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 준이는 행복해졌을까요?


정말 내 아이와 같은 주인공이 나와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받아쓰기를 잘 하고 줄넘기를 잘 하고 급식을 잘 먹어야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일까요?
우리 딸은
엄마와 함께 있으면 늘 행복하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행복의 기준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이 보는 나를 위해서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만나는 삼국사기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부식 원작, 함윤미 글, 양소남 그림 / 미래주니어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사 주고 싶은 책이 3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그리스로마 신화,
두번째는 인물이야기이고
마지막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다.
너무나 많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책이 있고
전집도 있고 단행본도 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혀줘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
미래주니어에서 나온 단행본 <처음 만나는 삼국사기>는 
처음 역사책을 접하는 저학년 아이가 보기에 적합한 책인 듯 하다.
아마 이 글을 쓴 작가인 함윤미 선생님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쓰고 싶고 그렇게 쓰고 있는 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적당한 글밥과 적당한 삽화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임금들부터 충성스러운 장군이나 효녀 같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삼국사기가 어떤 책인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삼국사기를 엮은 김부식과

이 책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다.



차례를 보면
1장 신성한 세 나라 (11)
2장 용감한 장군들 (7)
3장 뜻을 굽히지 않고 죽음을 택한 사람들(6)
4장 훌륭한 신하들(6)
5장 재능과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9)

총 39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보통의 책에 비해서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고
이야기도 4페이지 정도로 짧다.



그리고 각 이야기 끝에 이렇게 <깊이 생각해 보기>라는 부분이 있다.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저학년 아이에게 역사를 재미있게 읽혀주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나무가 웃는다 생각하는 숲 20
손연자 지음, 윤미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 싶을 때
누군가를 기다릴 때

그 때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질 듯 한 책,
바로 <그 나무가 웃는다>이다.

이 책을 쓴 손연자 선생님은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다녔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바람이 울린 풍경소리>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동화를 지은 작가에 버금가게 이 책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삽화이다.
그림을 담당한 윤미숙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자수 스티치 기법으로 동화를 보는 내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름 모를 나무가 있었다.
벌레도 많고 아주 지저분한 나무였다.


지나가던 아빠와 꼬마는 이 나무를 불쌍하게 여겼다.
그리고 아프고 불쌍한 나무를 돌보기로 했다.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따뜻한 말도 건네주자
나무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무잎에 돋고 꽃이 피고 그리고 열매도 맺었다.


"나무도 기다리면서 큰단다. 봐, 껍질마다 갈라지고 터져서 울퉁불퉁하지? 나무가 참고 견디며 기다렸다는 표시야."


나무는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살아났고 그리고 따뜻함의 웃음을 웃었다.
그 웃음을 짓기 위해서 나무는 견뎠다.
어른이 되는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들을 소개할게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아드리 르 루 그림, 엘레나 아그넬로 글, 강이경 옮김 / 머스트비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딸의 생일에 5명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올 가을, 또 딸의 생일이 다가온다. 이번에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는데 조금은 걱정이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으로 어떻게 꾸며서 누구를 초대할까 하고 말이다.
작년에는 딸이 좋아하는 친구들을 초대했다.
같이 그림을 그리고 놀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생일파티를 열어줄까 하고 말이다.
딸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는 딸의 친구들이 궁금하다.

딸과 함께 읽은 <내 친구들을 소개할게>를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딸은 어떤 친구들을 좋아하는지 그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인지 하고 말이다.
딸은 이쁘고 착한 친구들을 좋아한다.

이 책에 나오는 알렉스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있다.
먼저 이 책을 지은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책을 지은 작가는 엘레나 아그넬로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그러고 보니 아프리카 작가가 쓴 책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한다.
작가는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열정을 지은 사람으로 이 동화가 그의 첫작품이라고 한다.



알렉스는 자신의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소개한다.




칼렙은 유대인



리나는 이슬람교를 믿고




지아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우이다.



부요는 한가정 부모 밑에서 자라는 밝은 아이이며




라시다는 인도아이이며



시얀다 아저씨는 알렉스 아빠와 같은 일을 하는 분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직업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이들과 모두 친구인 알렉스

이 책은 서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부색 때문에
종교 때문에
배경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미워하려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미워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미워하는 걸 배울 수 있다면 사랑하는 것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래 미워하기보다 사랑하도록 태어났기 때문이다
라는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우리 모두는 친구가 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싫거나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미워하거나 괴롭히는 요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한번 같이 읽어 봤으면 한다.
단지 알렉스에게는 다양한 친구가 있구나가 아니라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푼 마녀와 오므라이스 맛집 무엇이든 마녀상회 16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이런 류의 시리즈 동화가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여자아이라서인지 그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모으는 것이 취미이다.
한 동안은 엽기 소녀 프레니를 읽고 모으기 시작하더니 얼마전부터 또 읽고 모으기 시작한 시리즈 중 하나가
무엇이든 마녀상회이다.





이 책을 지은 작가는 안비루 야스코이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미술을 담당하다가 자연스럽게 어린이 책에 관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고는 한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마법의 정원 이야기> 시리즈도 이 작가의 책이다.
여자아이라면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림과
내용으로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주인공 나나와 실크, 코튼은  지금 몇 주째 같은 컵케잌만 먹고 있다. 그래서 코튼이 내민 책 <스푼 마녀의 맛집 안내>에서 스푼 다섯 개를 받은 맛집으로 외식을 하기로 한다.




아넷사가 스푼 다섯 개를 준 가게 앞에는 늘 손님이 많다는 것이다.
맛, 다양성, 서비스, 분위기 그리고 다시 가고 싶다는 다섯 개의 항목이다. 이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스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푼 다섯개를 받은 퍼펙트 매직이라는 식당으로 향한 세 사람.
하지만 줄이 너무 길고 배도 고파 다른 집을 찾기로 한다.
맛 항목에서 스푼을 받은 음식점으로 향하는데......
왠지 그 가게는 이상하다.
내부는 너무 어둡고 칙칙하며 종업원도 기운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메뉴는 딸랑 하나, 오므라이스

앞으로 다가오는 스푼 마녀 아넷사의 평가를 기다리는 오므라이스 집
카린과 콜린을 위한 특별한 주문이 시작되는데..........




아넷사의 방문날, 과연 카린과 콜린은 스푼 다섯개를 받을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