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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양장)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Y
구병모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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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은이 : 구병모

제목: 위저드 베이커리

출판사: 창비

출간 연도

초판 2009년 3월 27일/개정판 2022년 3월 27일

페이지 : 총 254 페이지

작가 소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제2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에서 위저드 베이커리로 대상을 받아 2009년에 데뷔했다. 구병모는 필명이고, 본명은 정유경이다.

그리고 본명이나 프로필을 보다면 깨닫겠지만 여성 작가이다. 남성스러운 이름만 보고 읽다가는 문체를 보고 심오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시니컬한 문체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며,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는 문장이 특징이다. 현실세계와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동문학은 초기에만 하고 이후에는 점점 더 시니컬한 소설을 쓰고 있다.

나무 위키 - 구병모

줄거리

‘나’는 아버지, 새어머니인 ‘배 선생’, 의붓 여동생 ‘무희’와 함깨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그는 어릴 적 친모에게 지하철 역에서 버림 받고, 그녀의 자살을 목격한 이후로 말더듬이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 때문에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배척되는 존재이다.

평소 새어머니의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집 안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나’는 여동생을 성추행한 범인으로 의심 받는다. ‘배 선생’의 신고를 피해 평소 자신이 자주 가던 빵집으로 향해 몸을 숨기고, 그 이후로 그 빵집에서 지내게 된다.

‘나’는 빵집을 운영하는 ‘점장’이 마법사인 것을 알게 되고, 그가 만드는 빵은 신비로운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학교는 여름 방학이고, 돌아갈 곳이 없는 나’는 점장을 도우며 빵집에서 머물며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위저드 베이커리는 문이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렇게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 느낌을 상상하며 펼쳤던 책은 어린 내게 알고 보니, 달콤함 속에 숨어 있는 잔혹함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속에는 씁쓸하게 현실적이면서도 누구보다도 진심어린 위로가 섞여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전체적으로 세계관이 판타지적이지만, 이 마법이 흘러가는 원리를 살펴보면 그 어떤 것보다도 과학적이다. 인과관계, 물질, 원자 등등 과학적이고 이과적인 용어를 통해서 신비하고 묘한 마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이 소설이 가진 매력 중 하나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두 가지 엔딩이 있다. 초판 작가의 말에서나마 이 책은 “선택”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주인공의 결말도 독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 둘의 엔딩도 어떻게 끝나는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어쩌면, 그 이후의 상상도 독자들의 “선택”의 몫으로 나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과점 남자와 나의 공통점은 입만 다물고 있으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였다. 우리 둘 다 몸 속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풀려 있다는 걸.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2022), 18쪽

그저 평범한 소년인 ‘나’가 단골 가게 점장에게 품는 동질감이 나타나는 문장이다. 후에 점장이 ‘나’를 품어주는 것은 어쩌면 점장도 ‘나’에게 동질감이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딘가 하나가 부족하기에 어떤 곳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그저 떠도는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데 사칙 연산 부호 중 무엇을 잘못 눌렀는지, 계산이 어그러졌다.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2022), 43쪽

내용보다는 비유가 좋아서 가져온 문장이다. 10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이런 표현은 굉장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굉장히 판타지스럽고 작품 전반에 신비로움이 깔려 있는 “문학”인데도 이를 이과적으로 비유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웠다.


틀린 선택을 했다는 거 자체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야.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라는 거지. 그 선택의 결과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존하면, 너의 선택은 더욱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란 말을 하는 거야.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2022), 134쪽

아마 이 책의 전반적인 핵심을 꿰뚫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서 ‘위저드 베이커리’는 ‘선택’에 대해서 쓴 소설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는 오로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 선택에 다른 무언가가 끼어들면 그 선택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마 작가는 선택의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후에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점장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아픈 말일 것이다. 자연을 거스른 선택이 아주 큰 슬픔을 낳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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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밀당의 요정 1~2 - 전2권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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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요새 일도 많고 읽을 책도 많아 이리저리 치인 끝에 간신히 이 책을 잡았다. 아직 1권 초반이지만 글을 조금이나마 남겨본다.
주인공 설정은 이렇다. 여주에게 첫 눈에 반한, 비혼주의 남주 지혁과 이제는 결혼이 하고픈 여주 새아. 어느 한 쪽이 비혼주의인 것은 웹소설에서 심심치 않게 쓰이는 클리셰라 그렇게 특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주가 전남친의 결혼식을 도와주다가 남주를 만난 것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정말 잘못하다가는 노래 "너의 결혼식"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1권 초반에는 지혁의 플러팅에 방어하는 새아이지만 이 철벽이 어떻게 뚫릴지 궁금하다. 그리고 비혼주의라는 가치관도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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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모의고사 수학 나형 시즌 1 (2019년) - 2020 수능 대비 1-28 모의고사 (2019년)
새이솔 수학팀 지음 / 새이솔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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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실력은 붙어가고 있는데 아직 어려운 킬러 문제는 손을 못 대겠더라고요. 하지만 시중 실모는 모두 킬러까지 있는 모의고사라서 좀 많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128 모의고사는 킬러 유형은 빼고 오로지 비킬러 유형만 들어있어서 그 비킬러 연습과 시간 연습에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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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마을의 푸펠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유소명 옮김, 노경실 감수 / ㈜소미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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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마을의 푸펠 -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이 그림책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그림책일 것이다. 한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각 분야를 가장 잘 그리는 작가들이 모여서 그린 것과 펀딩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따스한 느낌의 표지와 이런 특이한 스펙에 이끌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굴뚝마을의 배달부가 심장을 떨어뜨리면서 시작된다. 떨어뜨린 심장으로 인해 쓰레기 사람이 굴뚝마을에 나타난다. 할로윈 데이라 아이들은 처음에는 쓰레기 사람이 분장한 자신의 친구인 줄 알았지만, 축제가 끝난 후에는 진짜 쓰레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욕설을 퍼부으며 도망친다. 마을에서 홀로 외톨이간 된 쓰레기 사람에게 오직 루비치만이 그에게 다가오고 '푸펠'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 이후 루비치와 푸펠은 항상 같이 놀았지만 안토니오 일당이 루비치를 괴롭히기 시작하면서 루비치는 결국 푸펠의 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며칠 뒤, 푸펠은 루비치를 데리고 풍선을 잔뜩 달은 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루비치에게 별을 보여준다.

 

처음 책의 결말까지 보고 다시 책을 읽었을때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완벽하게 짜여있었기 때문이다. 그 어느 장면도, 대사도 허투로 쓴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책의 결말의 복선이었다. 정말이지, 동화책의 이야기가 왠만한 잘 쓴 소설만큼, 아니 그 보다 더 탄탄하고 치밀한 것이 정말 대단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무리 어린아이가 읽는 동화책이이지만 스토리가 굉장히 중요하는 것을 내게 알려준 책이었다.

 

이 책은 푸펠과 루비치, 그리고 별을 통해서 진실에 대한 철학을 잘 드러내고 있다.

 

"믿는 거야. 비록 혼자가 된다고 해도."

 

루비치의 아빠는 예전에 바다에 나갔을 때 '별'을 본 사람이다. 이 이야기를 마을 사람에게 해주었지만 마을은 굴뚝의 연기로 인해 '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빠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죽을 때까지 '별'의 존재를 믿었고, 이것을 아들인 루비치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루비치는 자신의 친구 푸펠을 통해 '별'을 보게 된다.

 

비록 '별'은 '연기'에 가로 막혀있다. 그러나 분명히 '연기'넘어에는 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진실이다. 비록 '별'이 연기에 막혀있지만 루비치의 아빠는 '별'의 존재를 믿었고, 루비치 또한 '별'을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둘은 '별', '진실'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역사적으로 다수가 믿는 믿음으로 인해 소수의 진실이 외면 당한 경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진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이것을 믿고 증명하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가리고 있었던 '연기'넘어에 있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연기'에 가려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진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진실'을 믿는 푸펠과 루비치같은 사람들이 있이 때문이다.

 

이 책의 단점은 굉장히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작화도 완벽하고 스토리도 탄탄한, 정말 보기 드문 명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책 중간에 나오는 밤하늘을 그린 장면은 정말로 예술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동화책이 단지 어린이들만 책이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뜻깊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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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의 법칙 6
유한려 지음, 녹시 그림 / (주)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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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네이버에서 작가님이 올려논 미리보기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1화의 첫 부분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매료되어 알리딘의 중고 서점을 샅샅히 뒤져 1-3권을 부록 포함해서 구매했고, 그 이후 4권부터 현재 6권까지 책을 모으게 되었다.

 

  이 글의 줄거리를 말하기 전에 혹시 '인터넷 소설'을 아는지 묻고 싶다. 인터넷 소설은 정식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올린 글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귀여니, 백묘, 가그린, 청몽채화 등이 있다. 이러한 인터넷 소설은 발전해서 현재 '웹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소설에는 굉장히 오글거리는 설정이 많은데 이러한 인터넷 소설 속에 굉장히 현실적인 여학생이 있다면? 우리와 같은 눈으로 인터넷 소설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라는 물음속에서 나온 책이 바로 '인소의 법칙'이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유치할 것 같지만, 작가님의 깔끔하고 단백한 문체와 주인공 '함단이'의 심정이 공감되고 재미있어서 굉장히 재미있다.

 

  우선 줄거리를 말하지면, 주인공 함단이는 원래 우리와 같이 현실에 살고 있던 여학생이다. 그러나 2010년 3월 2일, 입학식 날에 눈을 떠보니 인터넷 소설 속에 들어오게 되었다. 자신는 엄청나게 예쁜 여주인공의 소꿉친구고, 그녀의 학교에는 토종 한국인이 가질 수 없는 머리카락들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친구가 된지 3년이 흐른 뒤에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 작인 1-5권과 달리 이번 6권은 상당히 특별했다. 바로 주인공인 '함단이'가 자신이 어떻게 사람을 대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보여?"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다시 한 번 끄덕였다. 그녀에게 미처 내놓지 못했던 질문의 대답을 나는 이제야 다시 내놓았다.

 

나는, 네가 보여.

 

실에 매달린 존재 따위가 아닌, 원하는 미래를 위해 기꺼이 손을 뻗는 네가 보여, 비록 그 노력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행해졌다 해도 나는 너의 노력을 인정해.

 

  그 동안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인 반여령, 사대천왕, 이루다 등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책 속의 인물들로 바라보았다. 자신까지도 말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항상 인소의 법칙의 운운하며 납득을 했고, 작가의 성향을 짐작하며 인물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번에 최유리에게 납치되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자, 함단이는 그제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소설 속의 인물로만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것은 그녀에게 굉장히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납치한 최유리에게 이것은 너의 선택이니 책임 또한 지라고 말한다.

 

  그 동안 그녀는 이 세계를 자신과 다른 세계로 분리하였다. 그래서 세계 밖에 있는 제 3자로서 보는 입장으로 다른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하여 그녀는 상대방도 자신과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태도는 쉬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뒤에도 인소의 법칙을 운운하고 있고, 이루다가 자신의 예상과 다르자 굉장히 충격을 받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법, 조금씩 천천히 함단이가 인소의 세계들 받아들이는 것을 작가님께서 잘 표현하시길 바란다.

 

  확실히 인터넷에서 유료 연재를 해주시니까 책이 빨리 나오고 두께도 이전보다 두꺼워졌다. 그래도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이 이 많은 책이 끝나는데에 아쉬움을 남겨준다. 현실적인 주인공과 소설속의 인물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지 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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