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널 좋아한다고 했어?
야마다 유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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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대리수령하러 들렀다 비앤비 한양문고부스에서 들고 와 버렸다. 이 작가의 신간처럼 반가운게 어디 있을까. 야마다 유기씨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적절한 웃음과 절절함이 섞여 있다. 그래서 항상 웃다가도 가슴이 시큰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스럽기그지없는 캐릭터들도 빼놓을 수 없겠지. 위 소개처럼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를 온 몸으로 실천해 결국 연상의 연인을 손에 넣는 이야기라거나 워커홀릭이지만 사람좋은 점장에게 반해버린 편의점 청년의 이야기라거나.. 뭐..다른 단행본들에 비한다면 점수는 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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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유혹 - 루비코믹스 340
토쿠마루 요시타카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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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휙휙 그려지는 남성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며 보게 된 단행본이다. 사실 첫번째 이야기 오명'에 흥미를 가져서 읽어 봤지만, 기대이하라는 것이 솔직한 감상. 그럼에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말이다. 이 작가도 마무리 임팩트가 부족한듯하다. 그 싱거운 결말이라니. 중간에 실연당하고 전철에서 울다가 손수건을 빌려준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학생의 내용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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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행방
토노 하루히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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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시리즈 3부작을 읽었는데, 아마 4권을 마지막으로 끝날 듯 싶다. 4권은 언제 나올라나. 물론 각 권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단지 두 사람의 잔잔한 일상과 약간의 사건이 끼어드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어설픈 사랑놀음은 지루하지만은 않다. 이 정열시리즈는 몇년전에 번역동인으로 2권까지 구입해서 읽었었고, 그때역시 적당한 재미(그러나 소장욕까지 불러일으키진않은)를 주었었다.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키득거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주인공중 하루카때문인데. 이 아저씨 32세밖에 안됐으면서 마치 사십대아저씨같이 구는 것은 왜 그러는데;; 꽤 남자가 반할만큼 멋진 남성성과 멋진 외모의 소유자와 능력자로 그려지는데, 요시토에게는 그렇게도 소심하고 감정 표현에도 무뚝뚝의 절정에, 어린아이처럼 구는 것을 보면 참...-_-; 더불어 세권내내 서로 쑥스러워하며 1년이 지나도록 머뭇거리는 모습 역시 참;

엔진씨의 삽화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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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산도르 마라이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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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손에 들었다가 결국 새벽녁까지 읽고 말았다. 첫장부터 정결한 문장과 깊이가 너무도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나는 읽는 내내 감탄하고 있었다. 작년 도서관 일본문학서고에서 발견한 헝가리작가의 소설(도대체 책 분류를 어떻게 한거야-_-)이 왠지 잊혀지지않아 한번쯤 읽어보려고 벼르던 중, 저번에 중고서적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다.
아름다움과 안타까움과 진실에 대한 조급함에 마음을 졸였지만 책장을 덮으며 조용하게, 하지만 사라지지않는 불씨처럼 계속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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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여자
츠쯔이 토모미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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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8편의 짤막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무겁지도 하지만 생각보다 가볍지도 않았다. 음식을 소재로 여러가지 사랑과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작가의 슬로우 푸드, 슬로우 섹스라는 말처럼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른하니 나긋한 기분이라고 할까.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하면 몸이 건강해진다.
사랑이 담긴 섹스를 하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첫머리에 쓰인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의 주제라고 볼 수 있겠다.

라면과 섹스의 방향성, 침입자, 훔쳐보는 돌, 두부처럼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사랑의 모습들은 달콤하지만은 않다. 결혼에 얽매임없이 자유로운 관계를 즐기며, 외로움과도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들이 현대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독신주의자는 아니자만 나부터도 그렇지않나 싶다. 물론 작가의 시선이 결혼이란 제도에 인색하므로 거부감이 드는 독자들도 있을듯하다.

책은 재미있었으므로 가볍게 오고가며 보기에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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