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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푸지게 눈이 내려 눈 속에 눈만 빼꼼히 내밀고 책만 읽고싶다.

아, 나는 타고난 히키코모리이고 싶어라.

 

 

 

 

 

요즘 일본 작가들에 푹 빠져 있다. 히라노 게이치로, 미시마 유키오, 모리 오가이, 마쓰모토 세이초까지.

아베 코보의 작품은 단 한권도 읽지 못했지만, <타인의 얼굴>을 곁에 두고 언제고 읽어야 겠다는 야무진 다짐은 하고 있다.

'요동치는 소설이다'라는 미시마 유키오의 추천글 때문에라도 꼭 읽어보고 싶다.

9월에 이미 반양장으로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책이지만 11월에 양장본이 재 출간되었기에 덥썩 담아본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은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 <빅 피처>조차도.

무엇보다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긴 하지만 이제는 표지만 보아도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이구나 하는 것을 알겠다.

이 책도 잘못된 결혼생활의 지속에 관한 이야기라는데, 더글라스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도대체 지은이가 그토록 바꾸고자 하는 건 자신의 삶일까, 독자의 삶일까.

용기를 내서 한번 읽어볼까나.

 

 

 

 

 

 

 

<붉은 수확>을 탐만 내다 여즉 읽지 못했다. 장편이 아님이 안타깝지만, 현대문학사의 '세계문학 단편선' 중 하나로 출간된 이 책으로 대실 해밋으로 인해 탐정물이 문학으로 승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출판사의 추천글을 읽고나니, 더더욱 읽고싶어지는 책이다.

<붉은 수확> 표지 사진이 폴뉴먼 인지 알았더니, 바로 대실 해밋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읽고싶은 책을 고르다보면 참으로 읽은 책이 없다는 생각에 숨이 턱턱 막힌다. 아 이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고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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