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 프로이트에서 하워드 가드너까지 인간탐색의 흐름과 그 핵심, 내 인생의 탐독서 1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정은 옮김, 황상민 감수 / 흐름출판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알고 있나.
나를 안다는 것은 무엇을 안다는 것일까.
나를 안다는 것이 왜 중요할까.
20대때 이미 했어야 할 고민인가..
자기 정체성에 대해 보통은 20대 후반이면 고민을 끝낸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로 늦되고도 늦되는 인간인가 보다.
나를 알고 싶어졌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는 더 살 수 없다는 자각을 해야했다고 하나.
사실은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다. 남을 이해하고 남을 돕고자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나를 돕기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들고 읽기에 손목이 아플정도로 책이 두껍다. 사다놓고 몇날을 미루다가...
막상 읽기 시작하자 이토록 쉬울수가 있나 싶다.
이토록 어려운 책들을 이토록 간단하게 요점정리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둘 수가있나.
톰 버틀러 보던에게 박수를.

책을 소개하는 형식을 띈 많은 책들이 그렇듯 이 책 또한 그동안 감히 도전하지 못했던 많은 심리학 책들을 보고 싶은 열망으로 들끓게 만드는 힘이있다. 어렵지 않게 읽어낼 듯한 책들에 밑줄을 긋는다. 
한번 보고 덮을 책이 아니라 어떤 심리학자에 대해 궁금할 때마다, 어떤 심리학 책에 도전할 때 마다 서문처럼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 그냥 <내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이 책 한권만으로도 나에 대해 인간에 대해 어설프나마 어렴풋이 가닥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은 읽어두면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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