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변화시키는 두뇌 음식
조엘 펄먼 지음, 김재일 옮김 / 이아소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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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골라들었던 가장 큰 이유.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아이가 산만하다는 이야길 듣고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별의별 생각을 다하다가 결국 아이가 먹는 음식까지 점검하게 된 나 ㅡ.ㅡ
누구 나에게 강박증이라고 말해줘요!

그러나 읽고 난 후의 감상.
엄마라면 꼭 읽으세요.

아이의 뇌와 몸은 아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엄마의 뇌와 몸은 아이가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바빠진다 ㅋㅋㅋ
우리 아들은 모른다. 내 지구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심지어 먹을것까지도 지켜주고 싶은 이 어미의 심정을 니가 어찌 알리요.

육아서를 읽다보면 태어나서 부터 여섯살까지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온다. 아이 심리, 아이 성격, 아이 식습관까지도.
이럴때 못난 이 어미, 심장이 쿵 떨어진다.
아이에게 온갖 촉각을 맞추고 아이의 표정하나 말투하나에 까지 예민해지기 시작한게 불과 몇년전 부터이므로.
완벽하게 우리 아이는 태어나서 다섯살까지 불행한 엄마를 보고 자랐다.
심리, 성격, 식습관 무엇하나 충족감없이 컸을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
이쯤에서 몇달전의 나는 눈물 한방울 흘리곤 했으나.
깨닫았다면 늦지않았다로 초지일관.
나는 오늘도 달린다. 좋은엄마가 되기 위해.

음식을 가리는 사람은 백프로 사람을 가린다고 한다.
사회적공감이건 타인에대한 공감이건 여하간 공감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고 보면 이것저것 재고 따져야한다.
인스턴트에 '인'자도 내 아이에게서 백미터 이상 접근금지를 발포하고 싶은 심정이나 
유별난 것은 아니한만 못한 법.
적당히 버무려주는 센스도 발휘하시라.

어쨌든 엄마라면 읽어라. 읽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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