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가고 태풍도 가고 입추도 지나 9월이 왔으니, 이제 가을.이다 하고 말할 수 있으려나.
하늘은 한뼘씩 높아져 가는 것 같고, 새벽에 창문틈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가을이 오면 올려야지 하던 노래를 성급하게 올린다.
만추.
사람 좋은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지만 아직 못 봤다.(감독님 죄송)
중국 개봉 당시에 탕웨이가 부른 주제가는 가을에 참으로 어울린다.
차돌 같이 단단하고 야무져 보이는 그녀.
노래도 잘해서 원곡만큼이나 좋은 듯. (원곡은 트럼펫 주자 손성제의 앨범 중 김지혜가 부른 '멀리서')
이 노래 들을 때마다 가을이 한걸음씩 빨리 오면 좋겠다. 겨울은 말고....